읽고 싶은 책들

 

 

 

 

 

Brown Bear, Brown Bear, What Do You See?

노부영 Brown Bear, Brown Bear, What Do You See? (Boardbook + CD) -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ㅣ [노부영]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194
에릭 칼 그림, 빌 마틴 주니어 글 / Henry Holt / 2005년 7월

'Polar Bear'는 멸종된 동물에 관한 책이었다면 'Brown Bear'는 우리가 가장 쉽게 만날수 있는 동물과 색감에 관한 책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자주 동화책에서 봐서인지 아이가 오리를 보면서 오리 울음소리를 내더라구요. 사실, 진짜 오리는 노랗지 않는데^^;; 어릴때나 뽀송뽀송한 노란 솜털을 가지고 있고, 커서는 하얀 털로 바뀌지만 책의 위력은 큰것 같아요. 대부분의 어린이 도서속 오리는 노란 털을 가지고 있잖아요.^^

파란색 말은 좀 신선했어요. 실제 파란말을 볼수 없지만, 말과 파란색이 참 잘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가 파란 말을 보면서 마침 제 옷에 파란색이 있었는데, 같다고 이야기하더군요.

개구리를 보면서 펄쩍 펄쩍 뛰는 모습도 귀엽고,

고양이처럼 핥아보려는 아이의 모습도 참 좋았습니다.

항상 양은 하얀털을 봐서인지, 검정색 양은 잘 못알아보더라구요. 하긴, 저도 흑염소는 봤지만, 흑양은 못 봤는데...

이 책은 보드북으로 찢어질 염려는 없어요. 사이즈는 좀 작은데, 아이의 기준으로 본다면 딱 맞는 사이즈라고 생각하셔도 되요. 대부분 어린이 책들이 큰것이 많은데, 이렇게 아담한 사이즈가 아이에게 더 안정감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반복적인 글로 운율이 있어서, CD를 듣지 않아도 노래하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Polar Bear, Polar Bear, What Do You Hear?

노부영 Polar Bear, Polar Bear, What Do You Hear? (Boardbook + CD) -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ㅣ [노부영] 노래부르는 영어동화 207
에릭 칼 그림, 빌 마틴 주니어 글 / Henry Holt / 2000년 8월

단순한듯하지만 섬세한 빌 마틴의 그림과 반복적인 글로 귀에 쏙 들어오게 하는 빌 마틴 주니어가 잘 만난 책인것 같아요.

몇권의 시리즈가 있는데, 특히 이번 Polar Bear 책은 멸종되어가고 있는 동물들을 그렸다고 합니다.

요즘 온난화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받고 있는 동물이 아마 북극의 최강 포식자인 북극곰이 아닌가 싶어요. 우리가 평소 귀여운 캐릭터로 만난 북극곰이지만, 실제는 무시무시한 동물이라죠.

하지만 에릭 칼의 북극곰은 듬직한것 같아요. (그래도 북극곰의 긴 발톱은 좀 무시무시하네요.)

북극곰이 들은 소리는 사자의 울음소리예요. 화려한 갈기가 멋진 사자는 무슨 소리가 들렸을까요?

바로 하마입니다. 이 책은 반복적인 글이 동요처럼 느껴져서 실제로 노래처럼 따라할수 있어요. 아이들도 운율이 있는 글이 더 듣기 좋고 호기심이 생기지요.

붉은색 홍학을 보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생각납니다. 거꾸로 뒤집어서 공을 찬것이 바로 홍학이지요.

우리가 만난 동물들은 대부분 자연에서 만나기 힘들고, 동물원에서 만납니다. 아이들은 동물원에서 책속에서 보았던 동물들을 만나지만, 솔직히 저는 동물원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좁은 공간에서 스트레스 받는 동물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긴하지만, 한편 이런 공간도 없다면 이 동물들이 멸종 될까 두렵더군요. 이런일이 없도록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이 책의 가장 큰 반전이네요. ^^

[100자평] 퀴르발 남작의 성

퀴르발 남작의 성
최제훈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0년 9월

아무생각없이 고른책이었는데, 보물을 건진듯한 느낌. '일곱개의고양이눈'도 읽고싶다

[100자평] 탐정 클럽

탐정 클럽 - 그들은 늘 마지막에 온다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양억관 옮김 / 노블마인 / 2010년 10월

히가시노 게이고라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