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에게만 주고 싶은 사랑    


당신에게
아름다운 마음과
순수한 마음만
언제나 보여 주고 싶습니다

당신이
행복하게 웃을수 있도록
기쁨과 즐거운 얼굴로
내 사랑 드리고 싶습니다

당신이
외롭거나 쓸쓸하지 않게
날마다 당신만 사랑하고
따뜻하게 안아 주면서
행복 한아름 안겨주고 싶습니다

당신이
힘들어 할때에
조용히 다가가 손잡아 주면서
맘 편안하게 기댈수 있는
따스한 마음과 사랑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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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득신은 지혜가 부족하고 재주가 몹시 노둔했었는데도 외워 읽기를 몹시 부지런히 했다. 독서록이 있었는데 천 번을 읽지 않은 것은 기록에 올리지도 않았다. 사마천의 <사기 史記 > 중에 <백이전> 같은 것은 1억1만3천 번을 읽기에 이르렀다.
뒤에 한 번은 말을 타고 어떤 사람 집을 지나가는데, 책 읽는 소리가 들려왔다. 그는 말을 멈추고 한참 동안 듣더니 이렇게 말했다.
”그 글이 아주 익숙한데. 무슨 글인지 생각이 안 나는구나.”
말 고삐를 끌던 하인이 올려다보며 말했다. “부학자(夫學者) 재적극박(載籍極博) 어쩌고저쩌고 한 것은 나으리가 평생 맨날 읽으신 것이니 쇤네도 알겠습니다. 나으리가 모르신단 말씀이십니까?”
김득신은 그제서야 그 글이 <백이전>임을 깨달았다. 그 노둔함이 이와 같았다. 하지만 만년에는 능히 시로 세상에 이름이 났다.


정민의 <미쳐야 미친다> 중에서



다 안다고 이해한다고 깨달은 것은 아니다. 글의 뜻을 깨우치기는 쉬우나 내 것으로 만들기는 쉽지가 않다. 온전히 내 것이 된다는 것은 몸과 마음과 그 뜻이 같은 이유로 있는 것인데 그렇게 되려면 읽고 또 읽어야 한다. 책을 읽는다는 것, 같은 책을 수백번 수천번 읽을 수 있는 사람은 단 한 권의 책으로도 세상의 모든 이치에 이를 수 있다. .
<황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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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다는 것이 이제 습관이 되었다.

다시 말해서 그것 자체가 사는 한 형태가 되었다.

아무 곳에도 가지 않으면서, 목적지도 없고 움직이지도 않으면서 떠나기.

잠깐 스치고 지나가듯 항상 떠나는 상태에 있기.

우리는 모두 인생을 스쳐 지나가는 여행자들이다.

 떠난다는 것은 어느 정도 죽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러니까 나는 많이 죽었다.

로랑 그라프의 <매일 떠나는 남자> 중에서

 

 

 

저 문을 열고 뛰쳐나가면 어디론가 마음대로 갈 수 있는데, 하고 잠시 그 문을 응시하다가 사소한 몇 가지 일들을 떠올리며 문을 닫는다. 지극히 아주 사소한 일만으로도 그렇게 하루에도 수없이 문을 닫아걸지만 다시 보면 그 문은 자신도 모르게 언제나 열려있다.
문은 닫힌게 아니라 언제나 열려있는 것이다. 우리가 바라보는 것은 언제나 열려 있는 문밖이다. 수없이 떠나려고 했던 저 문밖으로의 세계, 이미 지나가버린 그 많은 날들 만큼 우리는 항상 그 문밖으로 떠나거나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애써 하고 있거나 하려고 계획하는 일들이 여행용 슈트케이스를 사거나 혹 모를 강렬한 태양과의 조우를 대비하여 자외선 차단제를 살 것인지 말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떠나려 하기 때문에 하는 일은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다.
영화 <이터널 선샤인>에서 짐 캐리가 출근하다 말고 기차를 타고 2월의 몬톡 해변으로 향한 것처럼, 그의 말대로 충동적인 사람은 아니지만 어디로 떠나고 싶을 때, 그저 저 문을 박차고 나갈 수만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황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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