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행복 잎을 닦았습니다    


오늘 아침에 행복 잎을 닦았습니다.
잎을 닦으면서 어떤 사람이 행복한 사람인 줄 알게 되었습니다.
행복 잎을 닦을 때는 한 손으로 잎 뒤쪽을 받쳐 주어야 합니다.
행복한 사람은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을 줄 알고, 다른 사람을 도울 줄 아는 사람입니다.

행복 잎은 아래쪽에 있거나 오래된 잎일수록 먼지가 많고, 위쪽에 있거나 어린 잎일수록 먼지가 적습니다.
행복한 사람은 나이가 들거나 높아질수록 지는 짐도 많고 어려움도 많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입니다.

행복 잎은 아주 어린 잎 외에는 모두 많은 상처를 입고 있으나 그것을 스스로 치유하고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행복한 사람은 상처가 없는 사람이 아니라 상처가 많지만 스스로 치유할 줄 아는 사람입니다.
행복 잎은 아무리 잘 닦아도 안쪽 깊숙한 곳은 닦을 수 없습니다.
행복한 사람은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부족함을 잘 알고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입니다.

행복 잎은 한꺼번에 모두 닦을 수 없습니다.
한 잎 한 잎 정성껏 닦아야합니다.
행복한 사람은 큰 행복을 한꺼번에 이루려 하지 않습니다.
일상의 작은 기쁨을 발견하고 행복해하는 사람입니다.

행복 잎은 어린 잎일 때는 머리를 들고 위로 자라지만 잎이 커질수록 고개를 숙이고 자신을 낮춥니다.
행복한 사람은 나이가 들고 하는 일이 많아질수록 고개를 숙이는 겸손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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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내 뒤에서 오고
나의 집에 왔을 때는
나보다 먼저 와서 문 앞에 기다리는 바람인가
저녁길을 따라 처음으로 내리는 눈이 오면
사람들 속에 묻혀
어디론가 흘러가버리는 발자국처럼
그 누구의 것도 아니고
텅빈 집의 문고리를 흔드는
얼굴에 대한 기억일 뿐
그 언젠가 눈이 내린 골목길에서
그대 창을 훔쳐보다가
내 외로움을 들켜버렸을 때처럼
저 어둠 어디에선가 나를 훔쳐보고 있는
그대가 있을까 싶어
나는 한밤중에도 일어나 창문을 열어본다
그대는 없고
온밤이 뒤척거리도록 문고리를 흔드는
바람이 불 뿐이다
오늘도 창밖은 흐릿하고
어쩌면 눈이 올지 모르지만
언제나 내게 있으나 램프처럼 흔들리며
나의 밤을 지나가는 얼굴 하나야,
이 세상 어디가 어디까지
그대의 느낌인가


황인철의 <사랑의 형상 2 > 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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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사고는 힘의 근원이 됩니다.
노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휴식은 변함없는 젊음의 비결입니다.
책읽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독서는 지혜의 원천입니다.
기도하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고난이 왔을 때 도움이 됩니다.
사랑하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삶을 가치있게 만들어 줍니다.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웃음은 영혼의 음악입니다.
나누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베푸는 일은 삶을 윤택하게 합니다.
가족과 함께 있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삶에 활력을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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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찾아서    - 詩人: 이문주


어둠이 걷히고
새 날이 밝았습니다

묵은 것을 다 정리하지 못하고
어설프나마
새 날에 희망을 걸어보렵니다

새로운 문안으로 들어가는 마음
태양만큼 붉게 타오르고 싶습니다

먼 수평선에서 잠들어 있던 소망이
꿈을 안고
새로움에 길들여지려고
희망을 열어가는 아침에
동행하려고 합니다

바다의 넓은 마음으로
태양의 뜨거운 마음으로
새로움을 키우기 위한
장엄하고도 아름다운 첫날에
마음이 길을 나섭니다

다시는 더렵혀지지 않으려고
다시는 미친 꿈에 허덕이지 말도록
아침 고요의 마다에
진실한 마음을 바칩니다

짖어 대는 당신 울음소리에
지친 잠을 깨고
떠오르는 새 날의 당신을
정갈한 마음으로 맞이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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