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을 조용히 보내기 위해서는 아무리 싫더라도 자기 자신을 직시할 수밖에 없다. 자신과 마주보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일수록 자기 자신을 잊기 위해 바쁘게 행동한다. 이렇게 해서는 자신을 창조할 수가 없다. <탈무드>는 “인간의 가치는 그가 어떻게 쉬느냐에 달려 있다”고 충고한다.

김욱의 <유대인 기적의 성공비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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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은 멋있었습니다. 이제 저는 다시 파리에서 아주 잘 지내고 있어요. 처음에 저는 한동안 푸념을 늘어놓곤 했습니다. 마치 어떤 남자가 천 가지가 넘는 이유로 자기가 미워하는 애인 앞에서 불평을 늘어 놓지만 ‘그 온갖 이유들’에도 불구하고 그 애인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으며 그녀에게서 떨어져 나갈 수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어제 저녁 본 그 마력적인 휘황찬란한 빛들이야 말로 - 저는 튀일리 공원으로 가서 나무들과 조각상들과 분수대 사이로 산책을 했었습니다. - 정말이지 너무나 경이로웠습니다.
당신에게 성 야콥의 그림엽서를 보내드립니다. 저는 이 성자를 매우 좋아합니다. 첫째는 제 아버지와 같은 야콥이어서 그렇고, 또 성자가 늘 작은 배낭을 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그러하듯 그는 언제나 짐을 들고 세상을 방랑하고 있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이여, 무슨 이유에서인지 모르지만 혹시 저 한테 화가 나 계신 것은 아닌지요?


니논 헤세의 <헤세, 내 영혼의 작은 새>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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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길에서...     -詩人: 이 문 주


제가 이곳을 찾아 온 것은
그대와의 추억이 널려 있기 때문입니다
이곳에 서 있는 것도
그대가 너무나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아무도 오고 간 흔적 없는
오솔길에 널 부러진 낙엽처럼
떠난 그리움이 어떤것인지 알겠습니다

그리워도 보고 싶어도
만날 수 없는 지금이지만
흩날리는 낙엽일 수는 없습니다

미동도 하지 않은 채 한참을
그대가 걸어 오던 길만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습니다

겨울이 나의
가을을 묻어버리기 전에 한번이라도 더
그대의 흔적을 찾고 싶었습니다

그대가 아니라면 마음 둘 곳이 없습니다
찬바람이 불어와 모든 것을 휩쓸고 지나가도

내 안에 들어 있는 그대는 잊을 수가 없답니다
이런 내 모습이 어색해 보이겠지만
오래전부터 소망해 온 사람이 그대였기에
다른 사람들이 이상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해도 괜찮습니다
어둠이 내리고 달빛이 빈 가지에 걸터 앉고

더 깊은 밤이 되면 그곳을 떠나와야 하겠지만
미련처럼 발길 돌리지 못합니다

내 마음이 심한 갈증에 시달려도
그대를 생각하니
목안을 촉촉히 적셔오는 그리움 입니다

먼 산에 밤 안개가 내렸는지 희뿌여지고
달빛은 아무 말이 없어도
나의 그리움은 달빛타고 그대에게로 흘러갑니다

또 다시 시작된 내 마음의 방황을 끝내기 위해
언제라도 그대를 만나게 된다면
이 길을 다시 한 번 걸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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