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를 들어 여러 명의 남자들을 한 장소에 모아두고 “자, 이제부터 뭐든 하고 싶은 대로 하시오.” 하면, 그들은 어떤 행동들을 할까? 서로의 영역을 빼앗느라 치고 박고 주먹질을 할까 아니면 서로 자리를 양보하고 한 자리에 얌전히 앉아 있기만 할까? 주어진 자리에 만족할 수 없는 게 인간의 본성일까 아니면 주어진 자리가 못마땅해 불평을 하면서도 끝내는 받아들이고 마는 것이 인간의 본성일까? 현재를 만족할 수 없기 때문에 내일을 위해서 살아가는 걸까 아니면 하나하나 만족하기 때문에 오늘을 살 수 있는 걸까?

요시다 슈이치의 <랜드마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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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벌레를 찾아서 과학은 내친구 12
마츠오카 타츠히데 그림, 미야타케 요리오 글, 예상렬 옮김, 부경생 감수 / 한림출판사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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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곤충을 재미있게 설명할수 있는 책이 없을까? 하고 고르다가 선택한 책이랍니다.

아직 5살 아이가 혼자 읽기에는 좀 어렵지만, 책속의 곤충들이 세밀화로 그려져 있어 제가 아이에게 읽어주며 설명해주면 좋아해요.

곤충들의  겨울철 서식지와 곤충의 이름들을 가르쳐주기 좋지만 솔직히 좀 징그러운 곤충들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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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레를 좋아하는 아저씨와 함께 숲속의 겨울철 벌레를 찾아가 보는 하루를 담은 그림책입니다. 아저씨의 친절한 설명을 따라 숲속을 돌아다니다 보면 벌레들이 어떻게 겨울을 나고 있는지 알 수 있어요. 벌레나 동물을 세밀하고 정확하게 그리는 데 정평이 나있는 마츠오카 타츠히데가 그림을 맡았습니다.

추운 겨울 동안 벌레들은 커다란 나무 밑동, 썩어서 부슬부슬한 나무 사이에, 산불 조심 팻말 뒤에 등 숲 속 다양한 곳에 숨어서 겨울을 납니다. 노랑쐐기나방과 유리산누에나방, 어스렝이나방은 나뭇가지 끝에 매달려 겨울을 나고, 커다란 돌 밑에는 쥐며느리, 공벌레, 극동혹개미, 무당알노린재 등이 겨울을 납니다. 쓰러져 있는 오래된 나무의 껍질을 벗겨 보면 더 많은 벌레들이 숨어 있어요.

이렇게 겨울철 벌레들은 사이좋게 같이 모여 겨울을 난답니다. 많은 벌레들이 싸우지 않고 모여 있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추워서 움직일 수 없기 때문라고 해요. 그밖에도 벌레의 실제 크기와 봄이 찾아오면 어떻게 자라 어른이 되는지 등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동물들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벌레들의 겨울나기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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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학교 가기 싫어 국민서관 그림동화 37
로렌 차일드 글 그림, 조은수 옮김 / 국민서관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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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렌 차일드의 일러스트 속 주인공의 얼굴은 참 못났어요.

눈은 위로 올라가고 코와 입은 그린듯 말듯, 턱은 어찌나 뾰죡한지 아이들이 무척 심술궂어 보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사랑받을수 있는것은 재미있고 공감이 가는 스토리와 일러스트의 배경이 아닌가 싶네요.

어우선해보이는 일러스트 하나하나 살펴다보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번뜻이는 아이디어가 아이들의 눈과 마음을 빼앗아 갑니다.

찰리는 학교가기 싫어하는 롤리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로 롤리의 귀를 솔깃하게 합니다.

무작정 학교에 가야한다는 이야기보다 어린아이의 눈에 맞춘 재미있는 이야기는 아이의 마음을 돌리기에 충분하지요.

어른이 봐도 재미있는 동화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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