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자리에서 자신의 발가락 10개를 보며 온갖 상상을 펼치는 상상 여행 그림책입니다. 잠들기 전에 엄마와 아이가 함께 보면서 이야기를 하다 보면, 어느새 먼 나라로 떠난 듯한 기분이 들 거예요. 친근한 사물을 색다른 눈으로 바라보는 자유로운 상상력이 매력적인 그림책입니다.
이불 속에 있는 내 지친 발에서 잘 자라고 인사를 하지만 발가락들은 아직 자고 싶지가 않습니다. 발가락들은 이불 속에서 자기들이 얼마나 많은 일들을 할 수 있는지 이야기하기 시작해요. 열 개의 계단, 태평양의 섬들, 열 개의 탑 등 발가락 10개를 가지고 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이 재치있게 펼쳐집니다.
특히 헝겊, 모래, 나뭇잎 등 서로 다른 질감과 문양을 이용해 콜라주한 그림이 아주 독특해요. 마음껏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발랄한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