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를 돌아보았다. 사람은 아무도 없고 복숭아꽃잎이 바람에 고요하게 떤다.꽃은 꽃잎을 이루는 시간이 있건만,누구일까?무엇이 아쉬워 저렇게 슬프도록 빛나고 있나.언제 또 이렇게나마 우리가 서로를 알아 볼 수 있으랴아, 그립다. 그리운 사람아. 꽃 지면 내 마음에 머물거라.<황인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