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내게 말했다. "나는 모든 것이자 아무것도 아니다. 바람이 그러하듯 나는 닫힌 창이나 문으로는 들어갈 수 없다." 나는 사랑에게 대답했다. "하지만 나는 당신을 향해 열려 있어요!"
그러자 사랑이 말했다. "바람은 공기로 이루어져 있다. 네 집안에도 공기는 있다. 하지만 사방이 닫혀 있지. 곧 가구들은 먼지로 뒤덮일 것이고, 그림들은 습기에 망가지고 벽에는 얼룩이 질것이다. 네가 계속 숨쉬는 한 너는 내 일부를 알게 되리라. 하지만 나는 부분이 아니다. 나는 '모든 것' 이다. 너는 결코 이것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파울로 코엘료의 <오 자히르> 중에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