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생각하는 힘이고 세계를 바라보는 시각이다.
한 장의 사진은 가장 짧은 시간의 순간이지만 수십편의 영화보다 더 가치가 있을 수도 있다. 사진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다면, 혹은 가질려고 한다면 시간의 함축성이 어떻게 표현되어졌나 보다는 어떻게 보여졌냐는 관찰자의 시각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
세상은 우연한 것이다. 어떤 순간은 우연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사진은 바로 그 우연의 결과물을 포착하는 의식이고 철학이다.

사진은 미디어의 발달로 예술과 기록이면서 동시에 커뮤니케이션 이미지로 확대되고 있다.
이미지의 전달은 생각의 확대이다. 시인의 은유와 같은 시적 이미지가 읽는 사람에게 자기의 또 다른 이미지로 그려진다.
사진도 보는 사람들의 가슴에 저마다 다른 생각으로 보여진다.
디지털카메라의 출현으로 테크닉과 무관하게 생각으로 찍을 수 있는 쉬운 길이 열렸다.
수없이 많은 선택을 통해 생각은 테크닉을 얻게 할 것이고 생각은 좀 더 다양하고 넓게 확대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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