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내게 자주 묻습니다. 삶의 목적이 무엇이냐고. 수련 수사 시절에 경애하는 하느님을 만나고부터 삶의 그 모든 부조리에도 불구하고 내 안에는 하나의 확신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때로는 내면적인 동요를 느끼고 정신적인 혼란을 겪을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음과 믿음에서 우러나오는 신념을 가지고 나는 대답합니다.
삶의 목적은 바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데 있다고. 사랑한다는 것은 타인인 당신이 행복해야 나도 행복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타인인 당신이 불행하고 괴로우면 나도 아픈 것이 바로 사랑입니다. 사랑이란 이처럼 지극히 단순한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말합니다. 삶이란 사랑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 그리고 확신을 가지고 악에 대항하여 싸우기 위해서, 우리의 자유에 맡겨진 짧은 순간이라고. 창조의 의미는 사랑이 사랑에 응답하는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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