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들으며
글/최 민순
한 줄기 빛으로
희망을 안고 있었다
네가 먼저 손 내밀어
맞잡은 손은
참 따스한 안정을 주었다
지쳐 살아가는 나에게
기댈수 있는 마음을
내주었던 넓은 가슴에
그나마 슬픔을
조금은 덜어낼수 있었던 것
네가 커다란 소리로
소리를 지르는 날은
내 마음은
일탈을 꿈꾸었었고
잔잔한 리듬으로
가슴을 적시는 날은
그리움으로 눈물 뿌렸다
감정의 기복에 따라
언제나 같이하여 준 너
참으로 고마운 동반자
아름다운 악보를 타는 넌
영혼을 흔드는 마술사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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