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여! 꽃잎/ 李 登男 하얀밤 저물어가는 봄의 문턱에서 나는 오랜 친구를 만났다. 여전히 이쁘고 순수하고 사랑스런 눈망울들.... 우린 반가워 손을 꼭 잡았다. 지난날 푸른꿈을 먹던시절. 그시절이 그리워 오손도손 모여앉아 하얗게 웃는다. 아! 그리운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