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지 못한 그리움 하나,,,배미애 그 영원의 불멸 그 끝없는 불길의 재앙 그걸 사랑이라 하면 너가 돌아갈까봐 성난 혀 입안에 가두고 말을 잃어갈 즈음 꽃의 무리 속에 하얀 향기 박고 몸을 납작하게 태우는 바람 하나 있더라 가슴에 마음을 박고도 돌아갈 데 없어 밀실 안에 가두어버린 내 유기농 작은 영혼 하나 구름처럼 떠돌 때 꽃이 질 때마다 바람은 그렇게 또 사라지더라 그 시린 보라빛 사랑 끝에 잠들지 못한 그리움 하나 숲들이 바글거리는 나무에 잠들 수 없어 강물이 유난히 조용하기를 기다리다 어느 날 슬픈 언어 수없이 쓰던 들꽃의 가슴팍에 흐르는 이슬의 눈물 다 마르지 않아 너가 더 슬프기 전에 그 때 보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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