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의 발--

겉으론 비슷하지만,
축구화 바닥이 다 같은건 아니다.

홍명보의 축구화 밑바닥엔
수비용으로 징이 6개 박혀있고,
베컴의 축구화는 공격수용으로 징이 13개나 된다.

해서...
같이 드리볼하더라도
볼의 움직임이 다를 수밖에 없다.

프로들의 보통 축구화 무게는 300g 안팎.
그러나 호나우도와 박지성같은 공격수들의
축구화는 고작 198g밖에 안 된다.

왜냐하면...그건
나이키에서 만든 '머큐리얼 베이퍼3'이란 특수화이기 때문.

톱 스트라이커들의 실력도 실력이지만,
결국엔 가볍고 성능좋은 신발의 위력도 크다.

이제...박지성의 빨간 축구화와
베컴의 신발을 유심히 보면,
뭔가 고급스럽고 다르다는 걸 알 것이다.

그 베컴의 몸값이 600억이상이다.
실은 그게 다 발값인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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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킥을 할 때,
수비벽을 만드는데 그 수비수들은
공으로 부터 일정거리를 반드시 떨어져야 한다.

그 거리가 9.15m다.
킥을 하는 공격수와 수비벽과 그 거리를 두게 한
이유가 있다.

키커의 발을 떠난 볼이,
회전력이 걸려서 휘는 순간이 정확히 9.15m 지점부터란
실험연구가 있기 때문.

즉 직선운동이 9.15m를 지나며
곡선운동으로 바뀐다는 사실이다.
일명...'바나나킥'은 그런 원리를 이용하는 셈.

이제부터, 한 달동안 골대 앞에서 일어나는
세트플레이에 조금은 관심이 갈 것이다.

침대만 과학이 아니다.
결국,
야성미 넘치는 그놈의 축구도 알고보면 과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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