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본당의 신부님
지나가는 노숙자 한 사람을 데리고 들어왔다고 합니다.
그 사람 들어설때 부터
그 긴시간 동안
씻지 않은 몸과
빨아입지도 않은 옷에서 나는 냄새가 얼마나 심한지
참으로 말로 표현할수 없을 지경이었다는데
"신부님 하는 말"
아저씨 발꼬랑네 정말 심하십니다.
하시며
당신이 쓰시는
사제관 목욕탕에 들여놓고 목욕을 시키고
당신의
속옷과 겉옷을 내어 갈아 입히고는
식복사 아줌마를 시켜
따뜻한 밥을 짓게하여
밥한상 차려 먹게 한후
많지 않은 당신 옷가지 중 몇가지를 골라
그에게 싸주며 가져가라 했다는군요
사실 그들 가까이에 가는 것조차
쉽지않은 요즘 사람들의 생활속에서
드러 나지않은 선행으로
신앙을 증거하는
성직자와 수도자들
그들 모두가 다 그런 선행을 베풀고 살아가지는 못하지만
존경스러운 신부님의 그 모습이
요즘 세상에선
사실 잘 그려지지 않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성직자란 직분에
보통의 사람들은
엄하고 감히 다가갈수 없는 어려운 사람처럼
여겨진다하는데
그 신부님 정말 존경스러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