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소파와 여기저기 산더미처럼 쌓인 책, 그리고 바닥에 누워있는 늙은 개‥‥ 이 책방의 가장 큰 매력은 현실과 동떨어진 낯설음이었다. 어쩌면 이런 낯설음이야말로 사람들이 그토록 애타게 찾는 정신의 위로가 아닐까.

호시노 미치오의 <여행하는 나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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