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고 폭신한 자기 콩깍지 침대를 최고라고 여기던 누에콩 앞에 아주아주 긴 콩깍지를 가진 강낭콩 형제들이 나타납니다. 누에콩과 강낭콩은 서로 자기 침대가 더 좋다고 우기다 내기를 하기로 했어요. 「까만 크레파스」로 사랑을 받은 나카야 미와의 따뜻하고 귀여운 그림책입니다. *색칠놀이 이벤트는 종료되었습니다.

언덕 내려가기, 웅덩이 건너기 등 모든 내기에서 누에콩의 침대는 강낭콩의 길고 긴 침대를 당할 수가 없었습니다. 잘난 척하는 강낭콩 형제들 앞에서 누에콩은 크게 실망하지요. 하지만 그때 막내 강낭콩이 그만 물에 빠져 버렸어요. 간신히 구해낸 막내가 추위에 떨자 누에콩은 포근한 자기 침대를 내어 주며 따뜻하게 잘 수 있게 했답니다.

내것이 최고라고 믿는 아이들의 생활과 심리가 그대로 담긴 이야기입니다. 함께 큰일을 겪으면서 서로를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과정이 따뜻하게 잘 그려졌어요. 아이들의 눈높이에 꼭 맞춘 이야기와 귀여운 콩알 캐릭터 그림도 돋보입니다. 누에콩, 강낭콩, 완두콩, 초록풋콩, 땅콩, 껍질콩 등 콩친구들에 대한 설명이 따로 나와있어 콩의 종류를 알 수 있습니다. 뒤에 있는 누에콩 그리는 법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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