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약 하늘에서 내리는 눈이 빨간색이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프랑스의 저명한 어린이책 작가 에릭 바튀는 기발한 상상력으로 한 아이와 강아지의 다양한 변신을 그려냈습니다. 아이는 빨간 눈으로 덮인 세상에서는 슈퍼맨이 되고, 연보랏빛 눈이 내린 세상에서는 자유롭게 날아다닙니다. 그러면 까만 눈이 덮인 세상은 어떨까요?
눈길을 잡아 끄는 강렬하고 개성적인 색채가 돋보이는 재기발랄한 그림이 아이들의 끝없는 호기심과 상상력을 만족시켜줄 것입니다. 시대와 공간에 따라 달라지는 주인공과 강아지의 변신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어요. 글이나 그림뿐 아니라 색깔 자체로도 이야기가 만들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독특한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