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들린느와 친구들이 사는 기숙사 옆집에 스페인 대사가 이사를 왔습니다. 대사의 아들 페피토는 언제가 기운이 넘치는 개구쟁이였어요. 주인공으로 남자아이가 새롭게 등장하는 마들린느 시리즈의 네 번째권입니다.
페피토는 새총으로 마들린느와 친구들을 공격하고 밤이면 유령 놀이에, 다리 난간 위에서 자전거를 타는 등 끝도 없이 짓궂은 장난을 칩니다. 하지만 고양이를 궁지에 몰려했다가 오히려 자기가 다치고 마들린느들에게 도움을 받지요. 이 일을 계기로 마들린느와 친구들은 페피토와 서로 좋은 친구가 되었답니다.
오랫동안 사랑을 받아온 마들린느 시리즈는 마들린느가 파리의 오래된 기숙사에서 열두 여자아이와 나란히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짧은 문장과 단순하고 분명한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입니다. 이 마들린느 시리즈의 매력은 대구를 이루는 문장과 단순하고 분명한 그림 이외에도 어린이들의 천진한 마음이 곳곳에 드러나는 데에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