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이와 아빠는 산에 올라가 재미있는 놀이도 하고, 가을 단풍 구경도 실컷 했어요. 아름다운 가을날, 아빠와 함께 한 산행을 담은 아이의 그림일기 같은 그림책입니다. 생태 동화로 유명한 이상권이 글을 쓰고, 한병호가 그림을 그렸습니다.

가을 산에서 발견할 수 있는 단풍잎, 억새풀, 도토리 등 모든 것이 놀이의 소재가 됩니다. 아이가 시작한 청설모 흉내니기는 아빠의 곰 흉내로 이어지고, 아빠가 가르쳐 준 풀 화살 쏘기를 아이는 진지하게 따라 배우지요. 이렇게 아이와 아빠는 서로 놀이를 주고받는 동반자가 되어 함께 온몸으로 자연을 느낍니다.

군더더기 없이 아빠와 아이가 나누는 대화만으로 이루어진 글을 산에서의 경험을 독자들에게 더욱 생생히 전달합니다. 화려하고 풍선한 색감의 그림도 가을 산의 분위기를 잘 드러내고 있어, 그림만 봐도 단풍 구경을 하는 느낌이 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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