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새와 박쥐, 곤충 등 분명히 공기보다도 무거운 모든 생물체들의 비행역학에서 평생 동안 눈을 떼지 않았다. 그리고 인간의 비행을 꿈꾸었다. 그는 새가 하늘을 날 수 있으니 인간도 약간의 도움만 있으면 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의 노트는 새와 그 해부학적 구조, 날개의 움직임, 그리고 그가 직접 고안한 오니솝터 (ornithopter, 날개를 위아래로 흔들며 날던 초기 비행기)들을 묘사한 스케치로 채워졌다. 이 오니솝터에 부착된 한 쌍의 날개는 박쥐의 날개와 흡사했다. 어쩌면 그 조수들은 어느 날 아침 그가 작업장에 나와 자신들 중 한 명에게 시험비행을 시킬 수도 있다는 생각에 괴로워했을지도 모른다.

뷜렌트 아탈레이의 <다 빈치의 유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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