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가고 싶은 아프리카...

 

 

 

'응답하라, 1988' 4인방의 '꽃청춘' 여행지, 아프리카 나미비아. 사륜구동 차로 오프로드를 달리며 원시 자연과 야생을 거침없이 누비는 '꽃청춘'의 모습은 어느덧 여행자들의 로망이 되었다. '꽃청춘'으로 알려지기 전부터 아프리카에 매료된 사진작가 남인근은 나미비아 곳곳의 아름다움을 사진과 글로 담아왔다.

< 더 가까이 나미비아>는 그중 가장 뜨거웠던 순간의 101가지 기록을 추려낸 것이다. 원초적 자연과 꾸밈없는 사람들, 야생의 눈빛을 가진 동물을 담은 사진과 글은 나미비아의 매력을 깊숙이 보여준다. 화려한 숲의 풍경도 화사한 꽃의 아름다움도 없다. 하지만 뜨거운 열기를 품은 바람과 억겁의 세월을 품은 모래는 말한다. 삶이란 이런 것이라고…. 이 책은 대자연 앞에 한낱 인간일 뿐인 '나'에 대한 성찰이자, 인생의 사막을 건너는 '당신'에게 뜨거운 위로다.

 

 

배낭 하나 달랑 둘러메고 홀로 아프리카 대륙을 76일간 돌아다닌 기록이자, 사하라 사막 이남의 블랙 아프리카 14개국을 두루 다룬 인문학적 여행기이다.

‘아프리카의 뿔’ 에티오피아에서 시작해 케냐, 우간다, 콩고민주공화국, 르완다, 탄자니아, 잔지바르, 말라위, 모잠비크, 짐바브웨, 잠비아, 보츠와나, 남아프리카공화국을 거쳐, 남쪽 끝 케이프타운을 찍고 다시 거슬러 올라가 나미비아를 지나 대서양 연안까지 갔다가 인도양으로 돌아와 마다가스카르에 이르러 여행은 끝난다.

이 여행길에는 우리가 <타잔>에서 보았던 빽빽한 밀림, <동물의 왕국>에서 보았던 광활한 세렝게티 대평원, 헤밍웨이가 만년설 아래쪽에서 표범의 시체를 보았다는 킬리만자로 산, 바다 같은 말라위 호수,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미브 사막과 가난하지만 해바라기를 닮은 미소를 가진 사람들이 있었다. 그리고 인류의 역사가 있었다.

 

 

저자들이 아프리카 7개국을 직접 여행하면서 여행자에게 필요한 실질적인 정보를 담은 책이다. 책에 소개되는 여행지는 아프리카 대륙 중 비교적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으며, 영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는 동·남쪽의 7개국(남아프리카공화국, 나미비아, 보츠와나, 짐바브웨, 잠비아, 탄자니아, 케냐)을 다루고 있다.

이 책에서는 아프리카 여행 시 가장 중요한 치안과 질병에 대한 정보를 세밀하게 다루어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제시한다. 아울러 여권, 비자, 예방접종, 치안 등 반드시 점검해야 할 기본준비 사항부터 교통, 숙박시설, 레스토랑 등을 꼼꼼하게 소개하고 있다.

 

 

PC방, 카페, 베이비시터, 모 제과회사 신제품 평가단, 전시회 도슨트 등의 아르바이트 경력. 단순히 사회 경험을 쌓기 위해 쉬지 않은 것이 아니다. 편찮으신 어머니를 홀로 모시며 생활비를 벌어야 하는 현실 때문이었다. 아침 8시 은행으로 출근해 오후 5시까지 일을 하고, 5시 30분부터 카페로 출근해 밤 11시가 넘어야 퇴근하는 일상. 그러나 그러한 고단한 삶도 그녀의 '꿈'을 꺾어내진 못했다.

어머니의 병원비를 내고 남은 돈 350만 원으로 세계여행을 떠났고, 돌아와 쓴 한 권의 책이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그렇게 '나'만을 위한 여행이었다. 1년만큼은 내가 하고 싶은 걸 하며 살겠다는 나를 위한 여행. 그 후 한 살 더 먹은 나이만큼 한 뼘 더 성장한, 그렇지만 155cm의 작은 키는 여전한 그녀는 또 하나의 꿈을 꾸게 된다. 이제는 내가 아닌 '우리'를 위한 여행을 해야겠다고.

세계 곳곳의 가난한 나라를 누볐던 그녀는 초롱초롱하던 아이들의 맑은 눈과 마주잡은 두 손의 온기를 잊을 수가 없었다. 한 번이라도 자신이 살고 있는 세상 밖에 무엇이 있는지 깨닫고, 그들 또한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랐다. 그리하여 그녀가 선택한 다음 여행지는 아프리카였다.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200여 명의 후원자들과 손을 잡고, 그들의 얼굴과 좌우명을 그린 티셔츠를 입은 채 아프리카 구석구석을 여행했다.

여행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대신해 또 다른 삶을 들려주고, 한 권의 책으로 담아 그 인세는 아프리카에 기부하기로 했다. 스스로가 만족하고, 누군가와 함께할 수 있으며, 그녀가 여행한 나라의 사람들 또한 행복할 수 있는 여행. 서툴고 미약하나마 누군가에겐 희망이 되길 바라며 그렇게 또 한 번 아프리카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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