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한 마리가 식탁 위를 기어갑니다. 개미의 눈에는 모두가 다 신기하게 보였어요. 노란 바나나에서 미끄럼도 타고, 비스킷도 먹어 보고. 그러다 김이 폴폴 피어오르는 주전자를 만졌다가 깜짝 놀라 달아나고 말았어요. 개미의 행동이 꼭 어린 아이들의 모습 같아 재미있습니다. 사물을 극도로 단순하게 그린 그림이 아이들의 눈에 쏙쏙 들어온다는 것도 빼놓을 수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