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잠꾸러기 카르헨이 이불 속에 있으면, 엄마는 슬그머니 모르는 척 카르헨을 찾으며 숨바꼭질 놀이로 이끌어요. 엄마는 조금씩 이불을 잡아당기며 카르헨이 나오길 기다리다, 마지막에 이불을 확 잡아당기며 드디어 카르헨을 찾았다고 외치지요. 그럼 잠꾸러기 카르헨도 엄마의 놀이에 신이 나 소리를 지르며 일어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