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를 만나러 가는 초록이는 엄마가 전화 받으러 간 사이에 엄마의 도움 없이 처음으로 혼자 옷을 입어봅니다. 커튼에 그려진 그림 친구 퐁퐁과 함께 웃옷은 숨바꼭질하듯, 반바지는 깡충깡충 뛰면서 입다가 엉덩방아를 찢기도 해요. 하지만 울지 않고 재미있게 옷을 다 갈아입고 외출 가방을 싸는 초록이는 이제 더 이상 아기가 아니에요. 혼자서 옷을 입을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 주는 그림책입니다.

이제껏 엄마가 도와주었지만 혼자서 처음으로 변기에 쉬~ 하고, 옷 갈아입고, 편식하지 않고 잘 먹는 습관을 배우기 시작하는 아이. 이런 기본적인 생활습관을 익히는 건 아이에게도 부모에게도 너무 어려운 일입니다. 언젠가는 전부 익혀야 하는 숙제 같은 생활습관을 마치 놀이하듯 차근차근 배우고 가르치는 방법을 쉽고, 재미있고, 유쾌하게 그려놓았어요. 아이 혼자 처음으로 해냈다는 기쁨이 전해져 책을 읽는 아이도 자연스럽게 스스로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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