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슬로베니아의 옛이야기. 해가 나타나지 않는 날이 사흘 동안 계속되자 병아리들이 해를 찾아 나선다. 해가 사라졌다는 설정이 우리나라의 「연오랑 세오녀」와 비슷하다. 건강하고 긍정적인 내용에 걸맞게 그림책의 색감도 선명하다. 노랑은 더욱 노랗게, 파랑은 더욱 새파랗게.
이 책은 옛이야기답게 교훈적이다. 작고 미약한 동물인 병아리가 비슷하게 작은 동물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이 세상에 생명을 주는 귀한 해를 찾아 되돌려 놓는다는 줄거리. 그 속에 긍정적인 사고와 용기와 지혜, 그리고 힘을 합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삶의 미덕을 칭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