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영국 어린이 그림책의 고전으로 자리잡고 있는 「마말레이드 고양이」 시리즈 열여덟 권 중의 하나이다. 다정하고 가정적인 아빠와 지혜로운 엄마, 그리고 장난꾸러기 아기 고양이 삼형제로 이루어진 가족을 통해 보여 주는 가족간의 사랑이야기가 은은한 석판화 기법의 그림으로 펼쳐진다.
이 그림책에는 보통의 영국인이 꿈꾸는 이상적인 가정이 담겨 있다. 그런 가정이 어디 영국인에게만 해당하겠는가? 어리광도 피우고 떼도 쓰지만 귀여운 아기 고양이들, 그런 아기 고양이들을 너그럽게 받아주면서도 절대로 자식들을 막 놓아 기르지 않는 부모가 있는 건강한 가정은 보기만 해도 흐뭇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