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디아라는 꽃을 좋아하는 시골소녀로 인하여 마을과 사람들의 표정이 밝아지는 과정을 따뜻하게 그려놓은 그림책입니다. 리디아는 가정형편이 어려워지면서 잠시 도시에 있는 외삼촌 집으로 오게 되어요. 그리고, 외삼촌댁에 있는 동안 조금씩 꽃과 풀을 가꾸며 온통 회색뿐인 도시를 환하게 바꾸어 갑니다.
항상 무뚝뚝한 얼굴을 한 외삼촌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기를 바라는 리디아의 예쁜 마음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그림 한 장 한 장마다 리디아가 시골에 보내는 편지 형식으로 이야기를 엮어나가고 있는데 읽다보면 시골에서 편지를 직접 받아보고 있는 기분이 들 정도로 자연을 사랑하는 소녀의 마음이 효과적으로 전해지고 있는 아름다운 그림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