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골에 농사 일손을 거드는 막스라는 트랙터가 나타난다. 빨갛게 색칠된 막스는 잘난 체하며 터줏대감 같은 플로리안이라는 말을 구박한다. 그러나 진창에 빠진 막스를 플로리안이 구해내면서 둘 사이에 우정이 오간다. 회화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화면에 서구의 농촌 풍경이 환상적으로 그려져 있다.
이 이야기는 '버지니아 리 버튼'의 「마이크 멀리건과 증기삽차」와 비슷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산업사회에서 밀려나는 옛 가치를 오늘날의 것과 조화를 이루어보려는 작가의 의도가 아름답게 그려져 있다. 앙징맞게 귀여운 빨간 트랙터와 목마 같은 흰말이 노란 들판에 마주하고 있는 표지그림부터 아이들 시선을 사로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