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석재의 동시 '수세기'를 엄마와 아기가 서로 묻고 답하며 놀 수 있도록 꾸민 수수께끼 형식의 그림책입니다. 함께 보는 사이에 숫자도 배우고, 사물을 자세히 관찰하는 눈도 기를 수 있어요. 색보자기, 나무 인형 등 전통적인 소재로 꾸며진 예쁜 그림이 눈에 쏙 들어옵니다.
'하나 하면 하나 있는 것 무엇인고 / 하나 있는 것은 하늘의 달.'
처음 물어보는 장면에서는 천이나 나무, 헝겊, 금속 공예 작품으로 만들어진 숫자 그림이 있고 다음장에서는 답하는 사물에 맞게 달이나 여자 인형, 나비 등이 있습니다.
전래 동요에 뿌리는 두고 있는 리듬감 있는 동시에 금속 공예가인 그림 작가가 하나하나 정성스레 만든 조형들이 정말 아름다워요. 장면마다 다양하고 멋진 작품들이 들어있어 보는 재미가 크며 아기자기한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느낌이 듭니다. 정성이 듬뿍 들어간 아기 그림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