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인간은 하나의 길이다. 하나의 사물도 하나의 길이다. 선사들은 묻는다. 어디로 가십니까 어디서 오십니까. 그러나 대답할 수 있는 자들은 흔치 않다. 때로 인간은 자신이 실종되어 있다는 사실조차도 모르고 길을 간다.
이외수의 <그대에게 던지는 사랑의 그물>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