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아침 저녁으로 울타리를 넘어 정원으로 찾아 드는 새들처럼 온다.
꽃나무를 심어야 꽃을 볼 수 있다. 가족이라는 것, 아이를 키운다는 것, 사랑하는 사람 혹은 무지하게 그리운 사람이 있다는 것, 한 평의 텃밭, 강가의 산책길 같은 내 마음의 정원을 가꾸어야 한다. 꽃들이 무심히 피었다가 지기도 하겠지만 어느 때인가는 그대가 가꾸어 놓은 정원에 파랑새가 날아와 오랫동안 지저귀게 될 것이다.
그 기다림만으로도 그대의 정원에서 지금 행복하리라.
<황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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