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발을 내딛으며 구름 낀 에베레스트 정상을 지긋이 응시하는 그에게 이미 도전의 결과는 무의미한 것 아니겠는가. 그가 오르는 길에는 혹독한 추위와 눈보라 말고 아무 것도 없지만 그는 자신의 꿈과 마주 서 있기 때문에 두렵지 않을 것이다. 그가 진정 부럽기만 한 이유이기도 하다.
실패의 두려움에 갇혀 좁은 새장의 새처럼 살 수는 없는 일이다.
낙선과 사업실패를 되풀이 하던 시절 어느 날 링컨은 먼 하늘을 바라다보며 혼자 중얼거렸다. 
길이 무척 미끄럽군 하지만 낭떠러지는 아니야…
<황인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