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집의 목련 꽃이 다시 피었다. 그리고 우리 인생에 있어서 또 한 번의 봄이 왔다. 목련이 졌다가 다시 피었을 뿐 그 사이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환한 햇빛으로 텅 비어버리고 내가 그저 목련 꽃을 여전히 바라보고 있는 것 같다.
<황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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