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것은 모두 제쳐두더라도 다음 몇 가지 진리를 명심하라. 우리는 쏜살같이 지나가는 현재의 순간에 살고 있다. 나머지 시간은 이미 지나갔거나 우리 앞에 있으며 결코 오지 않을 수도 있다. 우리는 삶에 대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 계획에 대해 아는 바가 거의 없으며, 가장 유명했던 사람들에 대한 기억도 희미하다. 그리고 그런 기억마저도 오래 전에 죽은 몇몇 사람들에 대해서는 물론이고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거의 아는 것이 없는 몇몇 사람들에게 유지될 뿐이다.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황제의 철학>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