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나무 / 소정 金良任 먼 산 운무에 묻힐 덧없는 세월 태울것 없는 고요 속에 절망의 외침은 또 다른 뜨거움이 되고
     
    무언의 유희 조차
    열정으로 깊어 
    함께 하고 싶은 소망은
    겨울의 차가움에 잠이 든다
    
    싹 틔웠던 푸르름을 
    삭풍의 계절에 묻으며
    홀로 빛이 되고
    홀로 흔들리는 겨울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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