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하나가 이효녕 내 세월 하나가 잠들었다가 모두 떠나 아무도 없는 길 가로등 불빛만 깜빡인다 나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물음표 달린 내 가슴 가로등 불빛에 젖는다 바람이 불면 마음도 흔들린다 눈이라도 오길 기다리는 마음 삶은 미래도 모르고 혼자 걸어가는 깊어진 강물이 흐르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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