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를 마시는 시간
그대는 들었는가
콘크리트 틈새를 비집고 피어난 장미에 대해
두 발 없이도 걷는 법을 스스로 깨달아
자연의 법칙 따위는 엉터리라는 걸 증명하였고
누구도 믿으려 들지 않겠지만
장미는 꿈을 포기하지 않기에
신선한 공기를 호흡할 수 있다네
시선 주는 사람 아무도 없어도
콘크리트를 뚫고 자란 장미는 오래오래 피어있으리!
- 투팍 샤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