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기업의 큰 꿈을 위하여
김정태 지음 / 좋은땅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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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저는 15년간 중소기업 CEO로 일한 현장경험과 해결책을 제시하며 소기업들을 응원한다.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겠다는 머릿말의 글 처럼

목차에서부터 간결하고도 실용적인 팁들이 가득하다

˝매너가 실력입니다˝

25년간 현장을 다니며 보니, 같은 기술력을 가진업체라도 비지니스 매너에 따라 거래처의 신뢰도가 크게 달라졌습니다.



˝동기부여는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직원 한 명 한 명을 인격체로 존중하고 ,성장을 돕고,

공정하게 대우하는 것...

작은 실천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듭니다.˝



저자는 현장에서 중요한것은 태도라고 강조한다.

나아가 작은 기업들을 위해 놓치지않아야 할 체크 리스트들을 챕터마다 배치해두었다.

기업가로 더 큰 꿈을 향해 기본을 점검하고

절대 포기하지 말아야 할 꿈!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는 모든 작은 기업들을 응원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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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 스터츠의 내면강화 - 흔들리면서도 나아갈 당신을 위한 30가지 마음 훈련
필 스터츠 지음, 박다솜 옮김 / 다산초당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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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부제는 “흔들리면서도 나아갈 당신을 위한 30가지 마음 훈련”이다. 저자인 필 스터츠는 뉴욕대 의과대학 정신의학과를 전공한 의사이다. 그는 이전 저서인 “The Tools” 를 통해 전통적인 정신분석보다도 실용적이고 즉각적인 행동변화에 초점을 둔 치료기법이 주목을 받았다. 넷플릭스 다큐멘터리에 필 스터츠의 철학과 치료기법이 소개되기도 했다.

책은 총 6부로 구성되었다. 1장 흔들리며 나아가는 삶, 2장 돌아갈 수 없는 길, 3장 진정한 자유의 모습, 4장 내 삶에 더 큰 힘을 들이는 법, 5장 어둠만이 알려주는 것들 , 6장 아픔을 넘어서는 관계… 제목만 봐도 끌리는 목록이다.

총 6개의 작은 각각 5개의 소제목으로 엮여있고, 총 서른 개의 내면을 지키고 강화하는 방법론들이 기술되어 있다. 어느 페이지를 펼쳐 읽더라도 그날의 처방약처럼 금세 생각과 나의 행동의 방향이 정해지는 기분이 든다.


보통의 인간이 “내게 왜 이런 일이?” 라고 생각하는 것에서 증오와 오해가 인간사에 없을 수 없는 항목이란 걸 인정하게 된다면… 더 나아가 증오와 오해에서 오히려 자기 자신을 훈련할 기회를 얻길 조언한다. 갈등과 불확실성, 실망을 경험하면서도 우리는 자신에 대한 고유함을 지키고 어른으로, 리더로 살아갈 수 있다. 내면의 악마를 통제하기 위한 가장 큰 힘은 ‘감사’이다. 눈앞에 경험하는 현실을 관찰하고 인정하는 것이 바로 감사다 . (아직 일어나지 않은 사건이 아닌, 현재 내 눈앞에 일어난 일들에 대한 고백)

필 스터츠는 모든 인간이 정신적, 영적으로 동일하게 느끼는 것이 “열등감”이라고 말한다. 칼 융의 표현대로 라면 “그림자”라고 할 수 있는 그것. 우리가 자기 비판이라는 습관에서 벗어나기 위한 실제적 방법이 있다. 먼저 자신의 열등한 버전을 상상해보라. 자신의 그림자말이다. 그리고 열등감을 느끼고 거부당했던, 불안했던 어느 시점으로 돌아가보라. 내가 생생하게 상상한 그 그림자를 진짜로 살아있는 존재로 느끼고 꼭 안아주거나 다정한 말로 품어주는 것이다. 수차례의 연습이 필요하지만 그것은 시간이 지날수록 습관처럼 쉬워질 것이다.

불안과 두려움에서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유일한 변수는 나 자신 뿐”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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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
공지영 지음 / 해냄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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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 <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 만 봐서는 여성 주인공이 나오는 꽤나 스케일이 큰 소설일 것 같았다. 하지만 산문이다. 그러나 어찌 보면 이 책은 공지영 작가의 인생을 타임라인처럼 써놓은 소설 같기도 하다.  모든 것을 정리하고 서울에서 하동으로 내려가 집을 짓고 살던 그녀는, 최근 몇 년 동안 '번 아웃'을 느꼈노라 고백한다. 믿었던 사람에 대한 배신과 절망감, 커다란 사회악에 대해 홀로 싸우는 듯한 힘겨움, 함께 했던 누군가가 하루아침에 세상을 떠나는 허망함을 겪으면서다. 작가는 ‘예루살렘’에 가야겠다는 강렬한 감정을 갖게 된다. 예순 생일을 앞둔 때였다.  

가톨릭 신자인 그녀는 앞서 출간한 책 <수도원 기행 1, 2>에서도 자신의 신앙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이 책은 요르단을 시작으로 예루살렘, 갈릴리 호수, 나사렛 등을 거친 한 달여간의 ‘예루살렘 성지 순례 여정’을 담고 있다.  

아기 예수의 탄생과 고난을 현지에서 온몸으로 느껴본다. 또한 그 누구보다 고독했고, 깊이 사랑했고, 가장 낮아져서 삶으로 가르쳤던 성자들의 흔적들을 쫓아가 본다. 프란치스코와 샤를 드 푸코, 십자가의 성 요한에 매료되어 찾아간 곳에서 생생한 그림을 보고 이야기를 듣는다.  

순례 여정과 함께 책 속에는 공지영 작가의 인생 여정을 담담히 보여준다. 하동에서 만난 ‘동백’이라는 반려견과의 만남은 참으로 영화 같았다. 세 번의 결혼과 성이 다른 세 아이를 키웠다는 몇 줄의 글귀에 그녀의 인생이 얼마나 힘겨웠을까 감히 상상되었다. 글을 발표할 때마다 온갖 종류의 모욕과 악담을 해대는 사람들을 마주했던 작가, 하지만 자신을 아껴준 독자들의 한 마디가 또한 자신을 살렸다며 고마움을 잊지 않는다. 좋아하는 작가(박경리, 박완서 등)들과의 에피소드와 무한 존경도 책 속에 기록되어 있다.   

밑줄 그은 문장들을 옮겨본다. 

“문득 생각했다. 남에게 나 자신을 내어주는 일은 결코 약해지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어쩌면 거대하고 힘이 센 우주 혹은 신과 하나가 되는 일이었다. 조건 없이 무엇을 남에게 주기로 하는 순간 우리는 마치 거센 대양의 조류를 올라타는 조각배처럼 우주의 힘을 얻게 되는 것이리라.”  

“어디선가 '너는 다시 외로워질 것이다. 너는 또다시 소수의 편에 서게 될 것이다...'하는 속삭임이 들리는 듯했다. 하지만 택해야 한다. 그 고독을. 그것이 참된 것이라면….”  

공지영 작가가 예루살렘 순례 여정에서 고독을 마주하며 깨달은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다. 인생을 흔히 순례길에 비유한다. 모든 순례자들, 다시 힘을 내어 걸어가길 응원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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