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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 - 인류의 육식 연대기
마르타 자라스카 지음, 박아린 옮김 / 메디치미디어 / 2018년 3월
평점 :
품절
책을 고를 때, 표지나 제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로서는 땡기지
않을 수 없는 제목의 책이었다! 요즘도 저런 방식으로 여는 햄캔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때만 해도 표지처럼 도로록 말아서? 여는
햄캔이 있었던 기억이 난다. 정확히 말하면 내가 봤던 건 캔의 둘레를 도로록?해서 여는 방식이었지만. 어쨌든 요는, 표지부터 굉장히 흥미를 끄는
책이었다는 것이다.
사실상 나는 육식이냐 채식이냐에 대해 그렇게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어떤
것을 먹는지가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나타낸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는 것도 같지만, 가장 기본적인 욕구인 식욕을 대하는 데 있어서 그렇게
복잡한 사고가 필요한가 싶었다. 그저 본능에 따라 먹고 싶은
걸 먹고 만족하면 그만이지, '먹는다'라는 원초적인 욕구 해결에서부터 일일이 따지면서 살기에는 너무 피곤하지 않나? 하는 게 그간의 내
지론이었다. 그래서 이 책은 프롤로그에서부터 조금은 신기하고 놀라웠다. '고기를 먹는다는 것'에 대한 작가의 호기심이 엄청나게 광범위하고
다각적이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