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inging London - 스트리트 패션 컬러링북
홍승표 지음 / 심포지아 / 2016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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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링북은 이미 5,6권 정도를 갖고 있는데 그 매력이 무한수렴이기 때문에 아무리 가져도 부족한 기분이 든다. ㅎㅎㅎ 자연물이나 정물, 혹은 사람을 채색하는 것보다는 기하학적인 무늬나 정체를 알 수 없는 캐릭터 같은 걸 즐겨하던 편이라 갖고 있는 컬러링북 또한 그런 소재의 것들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새로운 분야?인 사람! 패션! 거리!가 담겨 있는 컬러링북에 도전해 보기로 했다.

 

《스윙잉 런던》의 첫 페이지다. 내가 앞서 말한 대상들을 색칠하는 걸 회피해 왔던 건.. 아무래도 그림 goza인 나로써는....... 그럴싸하게 색칠하기가 어렵기 때문이었는데 호! 첫 페이지부터 사람이 네 명에 건물까지! 긴장되기 시작ㅋㅋㅋㅋ

 

자주 보이는 일러스트에 속하는 신발 떼샷!!!!! 이 페이지는 손그림이라기 보다는 되게 기계?같은 그림이라 좀 아쉬웠다 ㅜ.ㅜㅎㅎㅎ 너무 기계 그림이면 기계 같이 색칠 못하는 내 손이 고자인 게 티가 너무 나버린단 말이애오...........

 

이렇게 코디컷 같은 일러스트도 있고!

 

 

이런 다소 오잉?스러운... 컨셉에서 벗어난 것 같은 느낌의 그림도 있당ㅎㅎㅎ 갠적으로 이런 스타일이 더 내 취향ㅎㅎㅎㅎ

 

 

 

넘나 복잡하지만 나중에 공들여 색칠해 보고 싶은 그림! 아무래도 좁은 부분이 많기 때문에 파인라이너로 색칠하면 예쁠 것 같다. 무슨 색으로 하는 게 좋을 지 고민중ㅎㅎㅎㅎ

 

캐스키드슨 가방! 이거는 나중에 캐스 가방 사진 보면서 수채화 물감으로 슥샥하면 예쁠 듯! ㅜㅜㅜㅜㅜㅜㅜ 아 설렌다

 

 

 

이렇게 좌우 대칭 페이지에 한 쪽은 채색된 그림이 프린팅 된 페이지가 있는 그림도 있다. 좌우를 똑같이 색칠하는 것도 좋을 것 같고 전혀 다르게 색칠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ㅎㅎㅎ 나는 똑같되 다르게 칠해보고 싶당!ㅎㅎㅎ

 

뭐부터 하지 뭐부터 하지 백 번 고민한 끝에 드디어 시작한 만만해보이는 페이지!ㅎㅎㅎ 도구도 역시 가장 무난템인 수채 색연필로 도전!

 

100프로인 듯 아닌 듯한 그림!ㅎㅎㅎ 자세히 보면 빈 곳이 군데군데 있는데 이 그림은 왠지 색칠하지 않은 그대로의 상태로도 예쁨이 뿜어져 나온다ㅎㅎㅎㅎ 생각보다 세밀한 부분이 꽤 있어서 파인라이너로 시작할 걸 그랬나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러프하게 색칠한 것도 나름 느낌있는 듯ㅋㅋ 아무래도 일러스트 자체가 손그림 느낌으로 스타일리쉬해서 그런 게 아닌가 싶다.

 

 

빨간 구두는 엄청 갖고 싶다가도 막상 결제하려니 내가 진짜 신을려나? 싶기도 하고ㅎㅎㅎ 도저히 엄두가 안 나서 아직 한 켤레도 안 갖고 있는데 마침 내가 지난 가을 엄청 사고 싶었던 스틸레토 스타일의 힐이 있길래... 레드!!!!!!!!! 너로 정했다!!!!!!!!!!!!!!!!ㅎㅎㅎ 수채 색연필로 색칠하고 워터브러쉬로 슥샥했더니 발색이 더 진해지면서 확! 빨개져서 더 귀욤귀욤해졌당ㅎㅎ 나름 만족ㅎㅎ

 

 

머리카락 칠하는 걸 좋아하는데 그래서 슥샥 칠해본 그림. 역시 옷 같은 부분은 주름이 있어서 명암 표현을 해야 하는데 명알못(명암을 알지 못하는 자)은 광광 우럭따........☆

머리카락 채색에 심취한 그림 두 점ㅎㅎㅎㅎㅎ 옷은 배색을 좀 더 생각해 보고 입혀주는 걸로..!

 

 

옆에 있는 그림 따라 색칠해 보기 1!!! 역시 옷은 어려워 ㅠㅠㅠㅠㅠㅠㅠㅠ

 

 

옆에 있는 그림 따라 색칠해 보기 2!!!

 

 

티셔츠를 좀 더 까맣게 칠할 걸 싶기도 한데 대신 글자에 포인트를 주는 걸로 결정!ㅎㅎㅎ 자세히 보면 눈동자에 공을 꽤 들여 칠했는데 사진에는 잘 안 나왔당ㅎㅎㅎ

컬러링 북이란 게 하다보면 그림 하나 완성하는 게 은근히 쉬운 일이 아니던데 그래서 아직 미완성의 그림이 많지만, 한 장을 완성했을 때의 그 뿌듯함! 크으으으! 언젠가 완전히 다 색칠한 컬러링북 한 권을 완성하는 게 목표인데 과연 《스윙잉 런던》은 나의 제1호 완성 작품이 될 수 있을 것인가!ㅎㅎㅎ
아.. 오랜만에 예쁜 일러스트를 색칠하다 보니 마카펜도 갖고 싶어진다... 큰일!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평일에는 집-일-집의 반복인 생활을 줄곧 해오다 보니, 약속이 없는 주말처럼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는 날은 아무래도 점점 머리가 복잡해지곤 한다. 가만히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온갖 잡스러운 생각들이 몰려오다 그게 고민으로 이어지고 그게 곧 다른 잡생각을 불러오고 또 다른 고민이 생겨나고.. 그런 반복이 잦은 요즘인데 컬러링북을 슥슥샥샥 색칠하고 있자면, 아 무슨 그림부터 해 볼까? 색연필? 물감? 뭐로 색칠하는 게 좋지? 무슨 색으로 칠하지? 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자꾸 땅굴 파고 들게 만드는 진지한 고민들이 잠시나마 사라진다. 물론 색 고르는 것도 적잖이 고민이긴 한데ㅋㅋ 앞으로 뭐 먹고 살지? 평생 회사 쳇바퀴 다람쥐로 살아야 하나? 이런 고민에 비하면 이 얼마나 작고도 아름다운 고민인지...ㅎㅎㅎㅎ 역시 머리를 비우는 데에는 컬러링북만한 게 없는 것 같다.

 

본 서평은 리뷰어스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심포지아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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