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마피아의 설전 경영학

마피아의 실전 경영학 - 기업에서도 통하는 성공의 법칙
루이스 페란테 지음, 김현정 옮김 / 유아이북스 / 2012년 11월

'마피아의 실전 경영학' 처음보면 무척이나 관심을 끄는 제목이다. 우선은 마피아에 대해서 잘 모르기 때문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지 궁금하기도 하고, 마피아와 경영학이 어떤 관련이 있는지도 관심이 간다. 저자의 약력은 무척이나 특이하다. 저자는 실재로 마피아였으며, 마피아 활동을 할 때는 지부장 정도까지의 위치까지 올라갔다고 한다. 교도소에서 8년을 복역하는 동안 책에 빠져 살았으며, 그 결과 출소했을 경우에는 소설을 쓸 수 있을 정도로 글 솜씨가 생겼다고 한다.

저자는 기업의 조직과 마피아 조직의 유사점을 발견하였으며, 마피아의 성공의 법칙이 일반 기업에서도 유용할 것으로 생각되어 이 책을 서술하게 되었다고 한다. 책은 서론을 제외하고 크게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행동대원(일반 직원)을 위한 교훈, 지부장(중간급 관리자)을 위한 교훈, 두목(사장)을 위한 교훈 이렇게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장은 교훈을 담은 여러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가 마피아 생활을 하면서 얻었던 교훈들을 자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하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다른 마피아들의 이야기와 기존 고전에서도 예를 들고 있다. 마피아의 세계에 대해서 관심이 있거나 호기심이 있는 저자들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실제 기업체에서 경영에서 활용하거나 개인이 활용하기에는 어려운 책이 아닌가 싶다. 우선은 저자가 일반 기업체에서 일을 해보고 교훈들을 활용해 본 것이 아니라 좋은 효과가 있을 것인가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사람 사는 사회에서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룰이 있으니, 각 독자가 취사선택하고 자신에게 적합한 부분들을 적용하면 이 책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서평] 내가 나로 살아갈 수 없다면

내가 나로 살아갈 수 없다면 - 젊은 그대를 위한 김태진의 메시지
김태진 지음 / 한언출판사 / 2012년 10월

이 책이 목표로 하는 독자는 20대 취업 준비생이다. 저자는 취업 준비를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멘토의 역할을 하면서 상담하고 도움을 주었던 내용들을 이 책으로 정리하였다. 그러나 이 책이 단순히 자기소개서를 잘 쓰는 방법이나 면접의 요령을 제시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나로 살아갈 수 없다면'이라는 제목대로 어떻게 해야 진정한 나의 모습을 알고 내면이 이야기하는 대로 살아갈 수 있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취업은 인생의 사명과 비전을 이루기 위한 하나의 과정일 뿐이지, 취업 자체가 인생의 목표가 될 수 없다.

책은 3부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부에서는 하나씩 청춘이 힘들어 하는 증상에 대해서 설명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한다. 그러나 이러한 증상과 해결 방법이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서로 밀접한 영향을 주고 받고 있다. 우선 저자는 청춘들이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볼 겨를도 없이 스펙을 사다리에 매달려 있는 것을 ‘자승자박증후군’이라고 명명하였다. 또한, 일을 시도하기도 전에 장애물의 높이에 기가 죽어 지레 겁을 먹는 ‘포기변명증후군’과 준비는 열심히 하지만 노력을 집중시키지 못하여 성과를 내지 못해 불안해하는 ‘좌불안석증후군’을 청춘이 방황하고 힘들어하는 원인으로 지적한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자존감을 채우기 위한 ‘자존계좌’를 활용법과 나만의 인생 목표를 찾을 수 있는 ‘미래퍼즐’ 그리고 취업의 문을 열기 위해 사용되는 '맞춤열쇠'를 제시하고 있다. 각 방법을 활용하는 방법은 명확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한단계 한단계씩 진행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나는 취업 준비생은 아니지만, 미래 퍼즐을 구성하는 방법은 정독하여 책의 방법대로 실행해 보려고자 한다. 미래퍼즐 부분은 나만의 인생의 목적과 이를 이루어 낼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탐색하는 과정인데, 아직까지 나는 이러한 것들을 심도있게 성찰한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나의 인생의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할 수 있다면, 인생을 보다 행복하게 많은 것을 이루어가면서 살 수 있을 것 같다. 저자가 의도한 독자가 취업 준비생이겠지만, 앞으로의 인생 목적이 뚜렷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서평] 톱 비즈니스맨은 거꾸로 생각해

톱 비즈니스맨은 거꾸로 생각해 - 생각의 법칙을 뒤집는 7가지 새로운 발상!
노구치 슈이치 지음, 양혜윤 옮김 / 황금물고기 / 2012년 10월

우리는 회사를 다니면서 능력을 인정받고 싶어한다. 그리고 능력있는 사람은 이런 것을 할 것이다고 하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저자는 능력있는 톱 비즈니스맨들을 분석한 결과 기존의 고정관념과 다른 습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7가지의 특성으로 정리하였다.

1장 '톱 비즈니스맨은 왜 휴대전화 착신이 적을까?'에서는 톱 비즈니스맨은 전화를 받기 보다는 먼저 걸고 일을 이끌어 가는 사람이라고 말한다. 회의를 할 경우에도 전화가 걸려오지 않도록 미리 대비를 하고, 회의 시간에는 회의에만 집중하여 다른 사람에게 신뢰를 쌓는 사람이라고 한다. 더욱이 저자는 휴대전화 사용법으로 업무 방식이나 성과를 알 수 있다고 한다.

 

 2장 '톱 비즈니스맨은 왜 자기중심적일까?'은 번역을 하다보니 자기중심적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는지, 저자가 관심을 끌기 위해서 자극적인 단어를 사용했는지 모르겠지만 자기중심보다는 자기주도적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한 것 같다. 톱 비즈니스맨은 자기가 잘하는 일과 자기가 빛나는 곳을 알기 때문에 그러한 일을 할 수 있도록 상황을 이끌어간다고 한다. 또한, 자신의 이익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이익도 함께 살피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을 협력자로 만들어가는 사람이라고 한다.

 

3장 '톱 비즈니스맨은 왜 매일 같은 일을 반복할까?'에서는 잠재의식과 관련된 이야기를 한다. 마음을 바꿔야 행동이 바뀌기 때문에, '나는 할 수 있다'라고 잠재의식에 주문 걸기가 필요하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하기 쉬운 일을 반복함으로써  자기 신뢰 연습을 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일을 반복을 통해서 무의식중에도 할 수 있는 게 된다면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4장 '톱 비즈니스맨은 왜 분 단위 스케줄을 짜지 않을까?'에서는 단순히 시간관리에 촛점을 맞춰서 일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을 경고한다. 일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컨디션 관리가 필수적이라고 저자는 지적한다. 컨디션을 관리하기 위해서 지하철 이용을 삼간다거나 약속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5장 '톱 비즈니스맨은 왜 유명해지려고 하지 않을까?'에서는 유명한 것과 톱 비즈니스맨이 일치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지적한다. 적절한 가치를 제공하기 때문에 유명해지는 것이며, 평판이 좋은 사람은 노력하지 않아도 유명해진다. 그러기 위해서는 핑계와 변명은 하지 않고, 먼저 자신을 브랜드화하며 주위의 기대치를 넘어서는 일을 하도록 노력하자고 한다.

 

6장 '톱 비즈니스맨은 왜 신문을 읽지 않을까?'에서는 신문에 있는 정보는 이미 희귀성이 떨어지고 하루만 지나면 지나간 정보가 된다고 한다. 따라서 이러한 정보 획득에 시간을 들이기 보다는, 기존에 알고 있는 지식에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기를 권하고 있다. 각도와 높이를 바꾸면 아이디어가 보이며, 때로는 반대로 생각하는 역발상으로도 좋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

 

7장 '톱 비즈니스맨은 왜 잘 잘까?'에서는 톱 비즈니스맨은 몰입하여 일에 집중하기 때문에 밤에 잠을 깊게 잘 수 있으며, 먹고 자는 것도 잊고 일에 열중하는 경험을 가져보기를 권하고 있다.

 

위 처럼 7가지 역발상의 특성을 제시하고 있는데, 공감되는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1장의 핸드폰 예절은 지금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인 듯 하며, 3장에서 소개한 잠재 의식을 활용하는 방법은 자신감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

[서평] 만화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1

만화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1 ㅣ 만화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 1
데일 카네기 지음, 길문섭 그림 / 미르북스 / 2012년 10월

책의 처음에 데일 카네기가 이 책을 지필한 이유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시카고 대학과 YMCA 연합학교에서는 성인들이 듣고 싶어하는 주제에 대해서 조사한 결과 가장 큰 관심사는 건강, 둘째는 사람들을 이애해고 그들과 좋은 관계를 맺는 법, 셋째는 사람들을 설득시키는 방법이었다. 그러나 데일 카네기는 인관 관계에 대한 실행 지침서를 찾아 보려고 했으나 실패하고 직접 쓰기로 결정한다. 이 책은 처음에는 작은 메모에 자료를 모우고 보강함으로써 15년이 지나 책의 형태를 갖추게 되었다.

책에서 말하는 인간관계의 3가지 기본 원칙은 다음과 같다.

1. 사람들을 비판, 비난하거나 불평하지 말라.

2. 솔직하고 진지하게 칭찬하라.

3. 상대방의 마음에 강한 욕구를 불러일으켜라.

또한,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하게 만드는 6가지 비결은 다음과 같다.

1. 상대방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가져라.

2. 미소지어라.

3. 상대방의 이름을 소중히 여기고 기억하라.

4. 상대방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상대방이 스스로에 대해 말하도록 하라.

5. 상대방의 관심사에 관해 이야기하라.

6. 상대방이 자존감을 느끼게 하라.

책에서는 위의 원칙과 비결에 대해서 예를 들어 설명하고, 만화 형식으로 설명하고 있어 이해하기가 수월한다. 그러나 쉽게 읽는 것과는 달리 위의 원칙과 비결을 삶의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된다. 우선 '사람들을 비판, 비난하거나 불평하지 말라.'라는 원칙 1개도 몸으로 옮기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은 남을 탓하기가 쉽고 불평을 늘어 놓기 쉽기 때문이다. 다른 원칙들은 말에 행동에 있어서, 다른 사람이 원하는 바를 맞춰주라는 것과 일맥 상통하나 이도 쉬운 일이 아닌듯 하다. 그러나 조금씩 이러한 원칙과 비결을 지키려고 노력한다면, 다른 사람들과 인간 관계가 확실하게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서평] 똑똑한 아이 만드는 뇌 태교동시

똑똑한 아이 만드는 뇌 태교동시
김성수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2년 11월

근래에 들어서 많은 예비 엄마, 아빠들이 태교에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태교가 중요하다. 필요하다'하는 말을 듣지만, 실제로 어떻게 해야하는 지 막연한 경우가 많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도 첫아이 임신 때 아내가 태담을 해달라고 요구를 했었지만, 임신 중기가 넘어 태동이 느껴져야 겨우 태담을 했었던 것 같습니다. 태담이 좋다는 것을 알지만, 행동으로 옮기기에는 쑥쓰럽기도 하고 아빠의 입장에서는 아이가 잘 느껴지지 않아서 반응이 있을까 의구심이 느껴지기도 하지요.

이 책은 태아의 오감을 자극함으로써 태아의 두뇌발달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태아의 발달 순서에 따라, 촉각 태교, 미각 태교, 후각 태교, 청각 태교, 시각 태교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섯 개의 각 장은 비슷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는데, 처음에는 각 감각에 대한 과학적인 설명들을 담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여러편의 동시와 화려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의 삽화, 태담과 예비 아빠들에게 쉽게 태담을 할 수 있는 안내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각 장의 마지막은 실전 태교 방법을 안내하고 있는데, 청각 태교 같은 경우에는 임신 시기에 따라서 들려주면 좋은 음악 이름까지 소개되어 있어서, 태교와 태담에 대한 많은 고민들을 해결해 주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책 중간 중간에 임신에 도움이 되는 가이드까지 소개되어 있어서, 정말 저자가 임산부와 예비 아빠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 저술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저같은 경우에 첫 아이에게 요령과 정보가 부족해서 태담을 잘 못해주었지만, 둘째를 준비하면서는 태담을 조금 더 잘 해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태아가 아무것도 모르는 것이 아니라, 오감으로 받아들이고 학습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뇌가 발달한다고 하니 그 시기에 적절한 자극을 줄 수 있도록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