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설런스 - 인간의 탁월함을 결정하는 9가지 능력
도리스 메르틴 지음, 배명자 옮김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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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라는 비행기에서 어느 자리에 앉을 것인가? 라는 질문에 내가 생각한 대답의 보기 중에 '조종석'은 없었다.

내가 이제껏 앉아 본 자리는 이코노미석 밖에 없었으니까. ^^;; 언젠가 비즈니스석에 앉는 날은 오겠지.라는 막연한 생각만 했을 뿐.  '퍼스트 클래스'자리는 생각 해 본 적도 없다. 그런데, 조종석에 앉아 볼 생각을 하란다. 도대체 이 작가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일까 궁금증이 일지 않을 수 없다.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즉, 자신이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 개척해 나가고 방향을 잡아나가라는 말인 것이었다. 

그러려면 필요한 능력으로 '탁월함'을 내세운다. 우리는 모든 일, 모든 영역에서 탁월함을 실현할 수 있다고 한다. 


지금 우리가 처한 시대 혹은 세계는 디질털화, 기후변화, 그리고 맞이한 코로나. 이러한 변화무쌍하고 복잡하고 모호한 세계를 VUCA 세계라고 한다.  변동성(Volatility), 불확실성(Uncertainty),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 ​의 첫 글자를 딴 신조어로 21세기의 일사분기를 요약하는 단어라고 한다. VUCA 시대가 요구하고 필요로 하는 능력이 작가가 말하는 '탁월함'인 것이다. 책의 마지막 장을 덮을 때까지 VUCA 세계라는 단어가 계속 나오기 때문에 네 가지의 의미를 계속 잘 기억하고 있어야겠다.


작가는 탁월함을 결정짓는 능력으로 9가지를 들어서 각 장마다 그에 따른 언행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있다.  

1) 열린 마음, 2) 자기 성찰, 3) 공감, 4) 의지, 5) 리더십, 6) 평정심, 7) 민첩성, 8) 웰빙, 9) 공명.에 대해 각 장마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능력이 잘 발휘되면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 실례를 들어 쉽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두었다. 


뭔가 어렵고 대단한 능력인 것 같지만 작가가 이야기 해주는 팁들이 전혀 어려운 것들이 아니다. 무엇이든지 마음 먹고 실천하기가 어렵지 막상 하려고 마음 먹으면 쉽게 할 수 있는 것들이니 용기를 내고 하나씩 조금씩 실천해보고 싶어진다. 


"통장 잔액이 우리의 금전적 습관을 보여준다. 식스팩 복근이 운동습관을 드러낸다. 늘 업데이트되는 지식 상태는 토요일 독서 습관을 반영하고, 동료와의 좋은 관계는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친절을 잃지 않는 잘 훈련된 태도를 반영한다. " 

 (책 159P. ) 

 ->  좋은 습관을 잘 들이면 탁월함에 가까워지는 것이다. 


"직업, 가정, 우정. 누구나 자기가 원하는 미래를 얘기할 수 있다. 꿈을 현실로 만들기에 말처럼 좋은 시작은 없다. 실현하고 싶은 내용을 더 많이 얘기하고 피하고자 하는 내용은 더 적게 얘기하면 반드시 효과가 나타난다."

 (책 212P.)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김연아 선수가 떠올랐다. 그녀는 여러모로 다른 선수들보다 뛰어났는데 그녀의 강한 멘탈도 자주 언급된다. 

내가 본 몇 개의 영상에서 그녀의 훈련 과정을 보았다. 발에 잘 맞지 않는 스케이트화를 신고 그녀만의 전용 링크장이 없었음에도, (아사다 마오는 그녀만의 전용 링크장이 있었다.) 발이 아팠음에도 오늘은 그만하자.라는 엄마의 말에도 그녀 자신이 정한 연습 시간은 매번 꼬박 다 채우고 링크장을 나선다는 모습이 마음이 아프기도 했고

그래서 그 자리까지 올라갈 수 있었구나 싶었다. 아예 그렇게 하는 습관을 들어버렸기 때문에 자신에게 관대하지 않을 수 있고, 그런 연습 덕에 실전에서도 잘 할 수 있었고, 쉬이 떨거나 긴장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이 아닐까.

그래서 그녀는 남들보다 탁월했던 것이 아닐까. 


운동선수이든 회사원이든 작가가 말하는 대로 우리는 어떤 분야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조금이라도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기를, 조금이라도 더 기분 좋게 일하기를 원한다. 


그러려면 탁월함이 필요할 것인데, 이 탁월함을 갖추기 위해 어떻게 언행을 조금씩 바꾸어 

나가야 하는지 이 책이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사람이 이 책을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생활은 학교생활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세계이기 때문이다.

내가 회사에서 탁월함을 갖춘 사람이 되어 가진 능력보다 더 인정 받을 수도 있을 것이다. 탁월함을 바로 갖추기 힘들다면 우선 나의 상사가, 내가 들어간 회사가 앞으로 탁월함을 가지고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 구분할 수 있을 것이다. 

또 내가 속한 조직이 어떻게 하면 좀 더 좋은 분위기에서 지낼 수 있는지도 알게 될 것이다. 



[다산북스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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