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기 스트레스론
데일 카네기 지음, 최염순 옮김 / 카네기연구소(성공전략연구소) / 2021년 8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나는 걱정이 많은 사람이다. 겁이 많은 편이라서 걱정이 많은 것인지, 대담하지 못한 성격 탓인지 모르겠다. 

그래서일까 스트레스 또한 잘 받는 편이다.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덜 받을까,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잘 풀 수 있을까 하는 것 또한 고민 아닌 고민이었다. 스스로를 스트레스라는 틀에 가두고 그 안에서 허덕이는 꼴이었다.

해결되지 않는 문제를 가지고 끙끙대다가 스트레스를 받고, 그 스트레스를 견디지 못해서 병까지 얻었다.


이런 나에게 '스트레스론'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이번 책은 정말 흥미가 생기지 않을 수가 없었다.

스트레스에 대해 어떻게 다룰까?! 스트레스는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이 있을까?!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책은 크게 여덟 파트로 나뉘어져 있다.

'걱정을 극복하기 위한 기본 원칙'을 시작으로 '걱정을 분석하는 기법', '고민이 습관화되기 전에 물리치는 방법', '평화롭고 행복한 정신 상태를 기르는 7가지 방법', ' 걱정을 완벽하게 극복하는 법', '다른 사람들의 비평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 , '피로와 걱정을 방지하고 늘 원기 있게 사는 방법', '걱정 근심을 극복한 사례'로 되어 있다.


각 파트의 제목만 읽어 보아도 약 500페이지가 되는 분량에 친절하고도 자세하게 어떻게 걱정을 줄이고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는 것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사실 처음에는 책이 제법 두꺼워서 얼마나 장황하게 설명하는 것일까 싶어 되레 겁이 나기도 했는데

(이것부터가 쓸데없는 걱정을 하는 사람의 습관이었던 것이다.)

한 페이지 씩 읽어 나가다보니 '친절한 카네기 씨'였다. 

행동지침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각 파트마다 실제 사례를 많이 알려주어서 조금은 수다스러운 친구의 이야기를 듣는 것 같아 편하게 읽었다. 그래서인지 행동지침들이 더 와 닿았다. 막상 용기를 내어 실천하기가 어렵지,

나열한 방법들은 하나도 어려운 것들이 아니었다. 너무도 간단하고 너무도 쉬운 것들이었다. 


'친절한 카네기 씨'는 늘 걱정이 많은 나를 다독여주는 느낌이었다고나 할까?!

책을 읽어 나가면서 그 당시 걱정하던 일도 과감히 마음을 내려 놓고 쓸데없는 생각하기를 멈추었더니 잠도 잘 오고 더 이상 고민하지도 않게 되는 효과를(?!) 맛보았다.


각 장이 끝날 때마다 그 장의 내용을 요약해서 정리해 준 페이지는 정말 고마웠다.

마치 내가 수업 시간에 놓치고 필기하지 못한 부분을 착한 친구가 건네주는 노트 같았다. 



한 번 더 읽은 부분을 정리해주어서 내용을 더 잘 기억하고 이해하기 쉽게 도와주었다. 


나처럼 고민이 많은 사람이라면, 스트레스를 잘 받는 사람이라면,

이유없이 몸 여기저기가 자주 아픈 사람이라면 나도 모르게 걱정이 많은 것은 아닌지

한 번 생각해보고 이 책에서 이야기 해주는 방식대로 행동해보자.

그래서 건강도 찾고 마음의 평안도 찾아보자.





[ (주)카네기연구소로부터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카네기스트레스론

#데일카네기

#데일카네기코리아

우리는 모래시계와 같은 존재라네, 아침에는 그날 해야 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였다고 생각하게 되지. 그러나 그것을 한 번에 하나씩 천천히 사이를 두고 해내지 않으면, 마치 한꺼번에 통과하려다 막혀 버리는 모래시계의 모래처럼 우리의 육체나 정신도 망가지고 말걸세. (중략) ‘한 번에 한 알의 모래, 한 번에 한 가지 일.‘ - P35

이 세상 걱정의 절반은 결단의 근거가 되는 지식을 충분히 갖추지 않은 채 서둘러 결단을 내리려는 이들에게 일어납니다 - P77

우리는 인생이란 긴 항로를 가는 동안 갖가지 불쾌한 상황에 어쩔 수 없이 부딪치게 되는데, 그것은 그저 불가피한 일일뿐이다. 다만 우리에게는 선택의 자유가 있다. 즉 불가피한 일로 받아들이고 그것에 적응하든지, 아니면 그것에 집착해서 신경쇠약에 걸려 일생을 끝마치든지 하는 수밖에 없다. - P135

"나는 두 번 다시 이 인생을 살 수 없다. 때문에 행할 수 있는 선행, 자신이 나타낼 수 있는 친절은 지금 당장 실천하자. 주저하거나 게을러서는 안 된다. 나는 이 길을 두 번 다시 걷게 되지는 않을 테니까." - P276

당신이 남한테 걷어차였다든지, 비평을 받았을 때, 당신을 걷어찬 사람은 그것으로 자신이 잘난 것 같은 느낌을 맛보고 싶어 했다는 것을 잊지 말자. 그것은 당신이 무엇이건 남의 주목을 끌만한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이다. - P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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