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하나의 이론 - 인류 역사를 관통하는 거대한 유산
윤성철 외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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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평소 소설과 에세이 위주로 읽는 문과 출신의 내게 이런 종류의 책 내용은 다소 생소하고 어렵게 다가왔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새로워서 재미있게 다가왔던 부분도 있고 어려웠지만 예를 잘 들어서 설명해주셔서 이해가 쉽게 되는 부분도 있었다. 


다음 세대에 물려줄 최후의 지식은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7명의 학자가 대답한 것 가운데 가장 마음에 들었던 문장은 '당신은 혼자가 아니다'였다.


이 문장은 말 그대로 왠지 모를 위로가 되었고, 물리학이나 다른 학문의 관점으로 봤을 때도 연결되는 말이었다. 인간은 혼자서 살아갈 수 없고, 여러 사람과 어울려 살아가기에 모두가 같이 잘 살아가기 위해서 서로를 배려하기도 해야 하고, 그렇기 때문에 여러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가 이뤄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 


이제 세상은 코로나를 겪기 전의 세상으로 돌아갈 수 없게 되어버린 만큼 우리가 앞으로 취해야 할 지식과 덕목은 무엇인가, 어떤 가치관을 갖고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더 많아진 것이 사실이다. 그런 고민에 대한 작은 해답이라면 해답이라할 책인 것 같다. 기존의 내가 갖고 있던 시야를 좀 더 다양한 분야로 확장시켜주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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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에이치코리아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누군가와 함께 있는 사람은 굶주림으로 인체의 신진대사가 무너지는 순간에도, 나아가 신진대사의 시스템이 붕괴된 지 한참이 지난 후에도 정신적 붕괴를 겪지 않는다. - P66

생존을 위해 집단생활을 피할 수 없는 인간에게 타인의 얼굴은 생존을 위해 중요한 정보이고, 다양한 타인의 얼굴을 대표하는 평균적 얼굴은 별다른 노력 없이도 쉽게 탐지할 수 있는 효율적인 보상이 될 수 있다. - P120

바쁜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이유로 맛이든 돈이든 더 강력한 것을 좇게 되는 것일까? 우리가 무언가에 만족한다는 것은 그것에 집중하고 있어서 가능한 느낌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그 맛을 음미하려고 눈을 감는 것 또한 마찬가지 이유다. 따라서 주의가 분산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는 만족할 정도로 충분한 집중력을 발휘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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