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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생각보다 맛있다 - 재미있고 유쾌하며 도발적인 그녀들의 안티에이징
김혜경 지음 / 글담출판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나이는 생각보다...맛있다.
생각은 어느 정도일까??? 우리들의 나이에 대한 생각은 도대체 어느정도일까?
사실...나도 이 제목처럼 나이는 어느정도 먹는 것도 좋은거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그리고 요즘 부쩍 살면서 나이가 들어감이.... 감동으로 다가올때가 있다. 비록 30대 초반이지만...ㅎㅎ
이 책의 내용을 조금 비추어 보자면....
나이도 지긋이 (?) 아니 ... 어느정도 있는 그런 여성들의 활기 넘치는 사회생활을 볼수 있는 책이다.
광고계에서 어느정도 인지도가 있는 광고인으로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김혜경씨의 본인 이야기와 그리고 그녀의 지인들의 일상을 담은 이야기가 실린 책이다.
그런데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또 한없이 초라해 져만 갔다.
자신들의 일에 몰입할수 있고 그런 환경을 만들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그녀 들이 너무 부러웠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육아때문에...나의 일이 포기 되어야 했고ㅡ이것도 조금은 핑계..
엄마의 역할을 하느라... 나의 신체에 신경을 쓰지 못하고(이것은 핑계), 외모를 포기 해야 했고(일명 아줌마.)
나의 꿈을 온데 간데 잊어 버리고 그저 하루 하루 살다가...지금 이순간(꿈도 없이 그저 그냥 그냥 살아가기 바쁜 일상) 까지 와있는 내 자신
이 왜 이리 부끄러웠는지 모른다.
누구의 삶이 정답이다. 그런 것은 없다. 있을 수 도 없고.
그렇지만 다른 사람들이 사는 삶을 비춰놓은 책을 볼때마다. 다른 많은 사람들은 정말 나보다 더욱 열심히 살고 있다는 생각은 어쩔수 없이 자꾸 드는 생각이다.
잔잔하게 일상을 써 놓은 부분을 볼때는 우리내들의 이야기를 담은 것 과 같았다. 소박함을 좋아하고 즐길줄 아는 부분에서는 친구같이 편안함이 느껴졌다.
그리고 드라마에서나 나옴직한 그런 일하는 현장의 모습들을 써놓은 부분들을 볼때는 내가 겪어보지 못한 부분이어서. 사실 생동감 넘치는 일하는 생활의풍경만을 느낄수 있었다. 나의 무지함 탓이지요.
하지만... 이 생동감 넘치는 일하는 풍경....은... 언제 어디서 봐도 정말 좋아보이는것일게다.
이런 부분에 우리들은 힘을 얻어 또 하루 하루를 열심히 살아가지 않나 싶다.
누군가에게 정말 일로써 인정을 받는다면... 그것만큼 기분좋은 일이 어디있을까 싶다.
또 누군가에게 진정한 인간미 있는 사람이라고 인정받는것 또한 좋은 일이 어디 있을까 싶다.
이런.... 말들을 떠울리게 하는 책이 이 책인것 같다.
삶을 살아가면서 홀로 살아 가는 것은 아니지 않은가. 우리 모두 함께 어우러져 살아갈때 활기 있는 세상이 된다..... 는 생각을 다시한번 확실하게 느낄수있게 만든 책인거 같다.
서로의 일을 존중할줄 알고 서로를 존중해 줄수 있는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느낄수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