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받고.... 표지가 너무 이쁘고 맘에 들어..금방 읽고 싶어졌었다. 이 책의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하면... 17살의 주인공의 마음을 너무도 잘 그려놓았다. 17살 소녀가 엄마 아빠에게 불만이 있고 학교생활을 하는데에도 성적때문에 오는 우정의 감정이 변화하는 모습을 너무도 잘 그려놓았다. 부모님의 문제로 자신의 정체성에 많은 혼란을 격는 내용.. 가정의 분위기나 환경이 아이들의 마음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도 자세하게 설명 되어있다. 그런 환경 속에 갈피를 잡지 못하다가도 친구들을 만나면 자존심 때문에 이렇다할 고민을 얘기 하지 못하는 17세 소녀..주인공. 그런 자존심이 끝 부분까지도 계속 지배하는 10대의 마음을 엿볼수 있었다. 친구들과 어울리다가...사귀는 남자 친구와 시간을 갖게 되는데...그곳에서 자신들의 호르몬의 힘을 이기지 못하고 실수를 저지르게 된다 서로 그 실수에 민망해 하고 미안해하고 원망하면서도 친구라는 테두리를 깨지는 않는다.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기는 하나 그래도 나쁜 마음이 아닌것을 알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이 호르몬의 장난이... 거기서 끝난것이면 얼마나 좋을까. 호르몬의 힘은...너무도 큰...고민을 안겨준다. 아이가 임신을 하게 된 것인데... 이 사건을 자존심때문에 부모님을 실망 시킬까봐 말을 못하는 10대/..... 우리의 현 10대들의 문제 인지도 모르겠다. 꼭 이런 문제 뿐만 아니라. 10대들의 학교 생활이나 교우 관계들을 우리 어른들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책을 읽으면서 눈시울이 붉어 지기도 했다. 아이 둘을 키우는 엄마의 마음은 그리 편하지 않았다. 아이를 가지게 되면서 부딪히는 여러 문제들에 서로 도와가며 지내지만... 자신들의 힘이 자신들의 나이가 얼마나 많은 도움이 안되는 것인지를 알아 가면서 많이 힘들어 한다. 아이를 가지면서 나타나는 몸의 변화, 금전적으로의 문제 앞으로 아이를 낳게 되면 어떻게 할것인지 등... 셀수 없이 많은 일들에 셀수 없이 변화하는 아이들의 마음을 너무 잘 표현해 놓아서 정말 실제 상황을 보는듯... 마음이 아팠다. 대략 이런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서 이야기 하고 싶은 내용은 10대 아이들이 마음을 터놓을 곳이 너무 없다는 것과... 서로 친한 친구 사이에도 사실..자존심과 여러 문제들로 이야기 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마음을 쉴곳을 찾아야 하는데 그런곳이 우리 현실에서는 없다는 것이다. 가정의 불화나 문제가 혹은 친구의 문제 혹은 성적의 문제가 생길때 마다.... 고민을 털어놓을 혹은 고민을 상담할 혹은...이 고민을 해소할..장소나 사람이 너무 없는 것이 현실이다. 어른이 내가 왠지 부끄럽게 생각되었다. 나의 아이들을 다그치기 바빴고 마음을 헤아려 주지 못하는 부모라는것이 부끄러웠다. 이 책을 통해 10대들의 마음을 더욱 자세히 알게 되어...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