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뉴얼 - 하늘에 계신 아빠가 들려주는 사랑의 메시지
롤라 제이 지음, 공경희 옮김 / 그책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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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아이가 5살때 아빠가 죽게 되면서...미래의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들을 나이에 맞게 취할 행동들과 닥쳐올 어려움들을 헤쳐 나갈수 있는 용기와 방법 등을 적은 책에 관한 내용이다.

그 책을 이 아이가 12살이 되어서야 받게 된다. 고모를 통해 받게 되는데.

아이가 닥치는 어려움을 어찌 그렇게 잘 알고 있는지..아빠의 경험으로 미루어 짐작해 써놓은 메뉴얼이 조금..현실에 맞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아이에게는 많은 도움이 되었다.

늘 혼자라는 것을 즐기던 아이가..어느날..아빠라는 존재를 깨닫게 되고...그리워 하고... 아빠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 같은 기분으로 아빠의 메뉴얼을 보게 된다.

힘들땐.위로의 대상이 되고... 도움이 되는 말들을 찾아보는 그런 책이된 것이다.

책이니만큼 상황이 그렇게 맞게 잘 떨어진다는 느낌도 들었다.(아빠가 써놓은 내용과 주인공이 닥치는 상황과)

사실...현실과 동떨어진 부분도 많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그리고. 우리나라 책이 아니기 때문에 그 나라의 사회 환경이 많이 적용된 점이 눈에 띄었다.

예를 들자면... 청소년 시절에 애정행각(?)들이.... 아무렇지 않게 허용(?)되는 부분들.<-많이는 아니지만 부분부분

아니면..이성에 대한 생각들이나 이성을 만나서 하는 말들이나 행동들이 아빠의 메뉴얼에도 아이의 실제 상황에도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른 풍경임을 느낄수 있었다...<-아무래도 우리나라보다는 많이 개방적인...

그래도 아빠가 죽게 되면서 아이에게 책임을 다하지 못한것 같아. 글로라도 삶을 살아가는 방법이나...삶의 방향을 제시해 주는 부분이 아주 색달랐다.

사실..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나중에 몸이 좋지 않거나. 아니면..지금이라도 말로 하기 힘든 부분의 말들을 글로 써놓는다면 우리 아이들이 보고 도움이 될건데..이런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세세하게...이 작가처럼..써 내려 가지는 못하겠지만..체계적으로 쓰지는 못하겠지만..그래도 ... 일부나마..청소년때의 마음을...그리고 사회 초년생때의 마음을..그리고 엄마가 되서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표현해 놓은 글을 마련해 둔다면..우리 아이들이 보고... 조금의 도움이라도 되지않을까 생각해 보았다.

이 매뉴얼 이라는 책의 소재 선택이  독특하고 참 맘에 든다...

쉽사리 생각하지 못한 내용이기도 하다.

사실..글로 표현하면서..말로는 하지 못하는 그런 애매한 부분까지도 짚어 줄수 있었던 점을 높이 사고 싶다.

우리 아이들에게 성에 관한 이야기를 아무 꺼리낌 없이 할수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역시 말로 하기엔... 얼굴이 붉어 질것 같고.

듣는 아이들도... 기분이 상할수 있고..개인 사생활까지 참견하려 한다고 생각할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글로..이런 상황엔 이렇게 하는게..좋겠더라. 아빠는 남자니깐 이런부분은 남자들은 이렇게 생각한다는 것등을 글로 자세히 설명해 주는 부분들은...정말 내가 참고하고 써먹는다면 좋은방법이 될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소설이지만..교육의 방향이나.이런 부분도 약간 엿볼수 있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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