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북 두 번째 이야기
서은영 지음 / 시공사 / 200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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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스타일북 1,2권을 모두 빌려다보았다. 읽고난 소감은 그냥 개인일기라고 하기엔 무리없지만 에세이라고 하기도그렇고 만약 돈주고 샀으면 진짜 돈아까웠을거 같다. 차라리 패션잡지 하나 사서 사진 유심히 보는편이 훨 스타일 개선에 도움될 거다. 1,2권 겹치는 내용도 많았고 굉장히 성의없는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알라딘 구매평은 매우 좋길래 좀 놀랐다. 차라리 스타일리스트를 하면서 본인이 했던 작품과 그 스타일을 설명하고 촬영시 에피소드 같은 걸 썼다면 훨씬 재밌는 책이 되었을 거 같다. 미용실이나 커피숍에 비치되어 있어서 잠시 시간떼우기에는 머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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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밀라의 눈에 대한 감각
페터 회 지음, 박현주 옮김 / 마음산책 / 200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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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까치에서 나온 두 권의 책의 번역이 훨씬 나았다.

이건 읽기 힘든 수준이다. 정말 좋아했던 책이었는데 두번째 읽으면서 오히려 매력이 깎였다.

꼭 그렇게 어렵게 번역투를 썼어야 했을까?

한번 읽고 이해가는 한글을 쓰는게 그렇게 어려운 일이었을까.

아님 원작이 그렇게 이해 안가는 문장으로 쓰여진 걸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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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koni 2007-01-11 14: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언제인가 기억도 안나네요..한 1년전쯤 구매했으나 첫페이지를 넘기기가 힘들었습니다.그리고 읽기를 포기. 도데체 번역을 이렇게까지밖에 못하나..이걸 편집자추천에 넣은것도 상술아닐까 했습니다. 표지만 그럴듯하네요. 원서로 읽어야 그느낌을 알수 있는 걸까? ..하여간 극 동감입니다.
 
끝없는 밤 애거서 크리스티 미스터리 Agatha Christie Mystery 30
애거서 크리스티 지음, 김석환 옮김 / 해문출판사 / 198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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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부터 추리소설 읽는 걸 즐겼다. 초등학교 때는 셜록 홈즈와 루팡 이야기에 빠졌고 중학교 때 크리스티에 입문했었던 것 같다. 요새 새 책으로도 많이 나오는 것 같은데 번역은 좀 어색해도 아가사 크리스티는 해문의 이 판형으로 읽는 게 제맛이라고 생각한다. 아가사 크리스티에게 딱 어울리는 옷이랄까.

아무튼 탐정이 범인을 찾아내는 류의 추리소설만 있는 줄 알았던 내게 이 소설은 대단히 큰 감명(?)을 주었다. 아주 잔인한 이야기인 것 같지만 (신문기사로 나온다면 정말로 파렴치한 범죄겠지만) 한편으로는 슬프고 또 뭔가 애잔하달까. 그런 맛이 있다.

사실 추리소설은 내용을 다 알고 나면 여러 번 읽게 되진 않지 않는가. 그런데도 이 소설은 3번 정도 읽었다. 기가막힌 반전이라든가 범죄라든가 이런 게 이 소설의 다가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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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인슈타인의 꿈
앨런 라이트맨 지음, 권국성 옮김 / 예하 / 200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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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얇은데도 이렇게나 멋질 수 있다니.

우연히 교보문고에서 발견하고 친구들에게 선물하고 추천했던 책.

나만 발견한 보석인줄 알았는데 의외로 많은 사람들에게 소리소문없이 알려졌던 책이었다.

그냥 침대에 누워서 아무장을 펼쳐서 읽어도 실망하지 않는다.

왠지 모르게 벅차오르면서 눈물까지 나는 책.

과학에는 두드러기를 일으켰던 나지만, 이 책은 제목과는 달리 과학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그런데 이 책을 선물했던 수많은 사람들 중 이 책을 읽고 나만큼이나 좋아라 했던 사람은 없었다.

마음이 허하고 복잡한 건 읽기 싫고 아름다운 글을 읽고 위로받고 싶다면

커피 한잔 값도 안되는 이 책을 꼭 읽어보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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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더 2007-01-25 21: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똑같은 경험을 했었는데(너무 좋아서 여러 사람에게 선물 주었으나 무반응)...신기하네요. 생각난 김에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다시 읽어도 처음 느낌처럼 좋을까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공지영 지음 / 푸른숲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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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영 소설은 옛날에 학교 숙제할 때 첨 접했다.

내 취향도 아니었고 읽으면서 머리를 도끼로 찍는 것 같은 느낌도 드는 책이 아니었기에

그 뒤로 공지영 책은 읽은 적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읽게 됐던 건

첫째로 갑자기 많아진 시간을 주체하기 힘들었고

둘째로 혹시나 그 사이에 공지영이 발전해서 놓치기 아쉬운 책을 썼으면 어쩌나 하는 기대에서였다.

그러나 역시나 평범한 소설이었다.

나빴던 건 아니다. 공지영의 장기는 글을 굉장히 쉽게, 또 읽고 싶어지게 쓴다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평소에 책을 좋아하지 않았던 사람이라도 공지영 책은 쉽사리 한권을 읽어낼 수 있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도 아주 쉽게 읽히고

눈물도 나고

뭐 볼만은 하다.

그러나 세상에는 이보다 더 볼만한 책들이 널려있다.

결코 2번 읽을만한 책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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