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한 전환점을 표상하는 인물은 슐라이어마허와 가다머다. 리쾨르와 마찬가지로 이들은 특별한 주목을 받을 자격이 있다. 바르트와 더불어 가다머는 텍스트에 대한 "경청"을 강조했다. 나의 소망은 독자들이 "경청"의 방식에서 뿐만 아니라, 야우스가 강조한 바처럼 기대를 전유함에 있어서도 성경으로 나아오는 거이다. 경청과 기대는 성경이 공적인 읽기와 사적 독서에서 마땅히 차지해야 할 위치를 되돌려줄 것이다. -535쪽